배우 차승원과 유해진이 순례자들을 위한 따뜻한 저녁을 준비하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스페인 하숙’에서는 한국,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 스페인 하숙을 방문한 다양한 국적의 순례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업 5일차를 맞이하며 이제 완전히 알베르게 운영에 적응한 차승원과 유해진, 배정남은 순례자들의 편의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유해진은 앞서 방문한 순례자들의 건의에 따라 알베르게의 입구 표시를 위한 화살표 표지판을 만드는가 하면 비가 와서 현관이 미끄럽자 미끄러짐에 주의하라는 표지판까지 뚝딱 만들기도 했다.
또한 유해진은 외국인 순례자들과도 스스럼 없이 농담을 주고받으며 남다른 글로벌 친화력을 보여줬다. 유해진은 빗 속에 걸어온 이들이 혹시 불편한 곳이 있을까 필요한 것이 없냐고 물어봤고, 순례자가 다친 발에 바를 수 있는 것이 있냐고 묻자 약과 밴드를 가져다 주는 스윗한 매력도 뽐냈다.
이날 저녁식사로 바지락 칼국수와 수육을 준비한 차승원은 외국인 순례자들이 많이 오자 이들의 입맛에 맞게 적당한 맵기의 겉절이를 만들었고 예상보다 순례자들이 많이 와서 칼국수의 양이 모자르자 수제비를 만드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저녁식사가 모두 끝난 후에는 작은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기타를 전공했다는 영국 순례자 사이먼을 위해 유해진은 기타를 가져다줬고 즉석에서 뛰어난 기타 실력을 뽐냈다. 차승원과 유해진도 양희은의 노래를 부르며 이들과 함께 즐겼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 수록 유쾌한 케미스트리와 스윗한 배려심을 발산하며 무해한 웃음과 힐링을 안기는 차승원과 유해진, 배정남이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스페인 하숙'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