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벌어진 ‘그 날’에 모든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아름다운 세상’ 남다름과 서동현이 학교 옥상에서 만난 순간이 포착됐다. 이들은 대체 왜 늦은 밤 모두가 귀가한 학교에서 만나 다툼을 벌였을까.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이 오늘(20일) 밤 본방송에 앞서 사고 당일 학교옥상에서 만난 박선호(남다름)와 오준석(서동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5회 방송에서 준석의 엄마 서은주(조여정)가 선호의 사고를 자살로 위장했다는 믿기 힘든 진실이 밝혀진 바. 사고 당일 학교옥상에서 선호와 준석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그리고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진실은 무엇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점차 커져가고 있다.
선호 사고 이야기만 나오면 항상 불안감에 휩싸였던 은주. 지금껏 그녀가 행해온 수상한 행동들은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한 것이었음이 지난 5회 방송을 통해 드러났다. 사고 당일, 준석은 학교옥상에서 선호를 만났고 선호는 그곳에서 추락했다. “싸우다가 선호를 내가 밀쳤는데, 그냥 싸우다 그런 거야. 정말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라는 준석의 간절한 목소리에 은주는 결국 선호의 사고를 자살로 위장했다. 선호가 신고 있던 운동화를 벗겨 끈을 리본 모양으로 묶어 옥상난간에 놓아뒀고,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준석과 함께 현장을 빠져나왔다. 준석의 말을 믿으면서도, 혹여나 일이 커질까 우려되어 결코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고 말았다.
사고였다는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 듯한 은주에게 “선호 죽으면 다 엄마 때문이야. 엄마가 선호를 죽인 거”라고 소리친 준석. 하지만 학교옥상에서 선호를 만난 이유와 둘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는 사람은 이제 준석뿐이다. 오늘(20일), 공개된 스틸 컷 속 마주선 선호와 준석에게선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사이가 어긋나기 전까진 둘도 없는 단짝 친구였던 선호와 준석. 하지만 한 명은 의식불명에 빠져있고, 한 명은 진실을 감추고 있다. 모두가 궁금해 하는 그날 밤, 학교옥상에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제작진은 “지난 5회 방송을 통해 은주와 준석이 숨기고 있던 진실이 밝혀졌다. 끝까지 감추고 싶은 마음과 털어놓아야 한다는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두 모자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오늘(20일) 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호와 준석이 사고 당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공개될 본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세상’ 제6회, 오늘(20일)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mk3244@osen.co.kr
[사진] MI, 엔케이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