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가 4개국 챌린저들의 '스테이지K' 무대에 감동을 받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스테이지K' 3회에서는 '꿈의 무대'에 도전하는 4개국 챌린저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슈퍼주니어 희철, 신동, 은혁, 려욱, 동해는 스페셜 무대로 오프닝을 장식했고, MC 전현무는 멕시코, 태국, 프랑스, 중국 대표들을 소개했다.
이어 멕시코 대표(멕시코, 그리셀라, 안드레아, 아나, 미첼, 마리아나, 카를라)가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Lo Siento'로 무대를 꾸몄고, 이를 본 동해는 "처음부터 울컥했다. 왜냐하면 14~15년 동안 활동을 하면서 저희 노래를 틀고 이렇게 직접 무대를 본 게 처음이다. 이렇게 먼 나라까지 와서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3대 댄스 크룹 연합팀인 태국 대표(씨티팟, 쏙씻, 씨라웃, 반딧, 차나유, 싸깐, 품핏팟, 빠따라뎃)가 등장했고, 이들은 'Black Suit'로 마치 슈퍼주니가 빙의한 듯 완벽한 칼군무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신동이 "너무 잘한다. 이런 거 보면 감동받는다. 개인 제스처까지 다 똑같이 했다. 일부러 닮은 사람들 뽑아 넣었다"고 눈시울을 글썽였을 정도. 동해 또한 "또 울컥했다. 각자라기 보다 하나 된 느낌이었다. 이렇게 계속 활동하면 좋겠다"고 태국 대표의 실력을 칭찬했다.
다음은 개성파 인물들이 모인 프랑스 대표(요안 쎄드힉, 딜란, 미쉘, 요안 마일, 떼오, 마마흐, 모하메드)가 'Sorry Sorry' 무대를 완성했고, 이들은 "저희의 노래를 커버했다기 보다 본인의 색깔로 만들었다"는 신동의 평가를 들었다.
이어 마지막으로 중국 대표인 랴오 웨이 제는 '돈 돈' 무대를 혼자서 채웠다. 이를 본 희철은 "은혁이 어릴 때, 연습생 때 모습이 떠올랐다"고 운을 뗐고 은혁은 "혼자서 췄기 때문에 개인기 위주로 출 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안무 커버를 다 하더라. 중간중간 비는 걸 개인기로 채웠다. 이게 너무 완벽하게 조화로웠던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방송 말미, 프랑스 대표와 태국 대표가 나란히 1, 2위에 올라 '미인아'로 극과 극 매력의 최종 무대를 펼쳤고, 프랑스 팀이 우승해 슈퍼주니어와 'U'로 꿈의 무대를 함께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4개국의 챌린저들은 물론 슈퍼주니어 또한 감동을 받은 모습으로 뭉클함을 선사했던 바. '스테이지K' 무대를 통해 자신들을 향한 챌린저들의 열정과 노력을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단순한 컬래버레이션이 아닌, 하나 된 마음으로 '꿈의 무대'를 완성한 슈퍼주니어와 4개국 챌린저들에게 뜨거운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스테이지K'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