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건후가 말을 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느꼈고, 아빠 박주호는 이를 풀어주기 위해 다양한 놀이를 만들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건후가 자신의 옹알이를 알아듣지 못하는 아빠 박주호와 누나 나은이 때문에 답답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집에서 가장 먼저 일어난 건후는 혼자 거실을 누비며 놀랐고, 이때 나은이도 기상해 동생 건후를 챙겼다.
건후는 나은이가 타준 우유를 먹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고, 이를 본 나은이는 건후의 손에 뽀뽀를 하고, 포옹을 하는 등 애정이 넘쳤다. 아침부터 건나블이 남매의 알콩달콩한 애정이 폭발했다.
아빠와 누나가 화장실에 간 사이, 건후는 거실에서 먹다 남은 김부각을 발견했다. 혼자 먹지 않고 아빠와 누나를 생각하면서 여러 조각을 냈지만, 화장실에서 돌아온 나은이는 "왜 이거 다 흘렸냐?"고 물었다.
억울했던 건후는 옹알이로 계속 말했지만, 아빠 박주호도 "건후야 너 뭐하고 있었어? 뭐라고 하는 거야?"라며 알아듣지 못했다. 급기야 건후는 "하아~"라며 답답한 마음에 거실 바닥에 얼굴을 파묻기도 했다.
요즘 옹알이가 폭발한 건후는 말문이 트이기 직전이다. 그러나 아직은 정확한 단어나 문장으로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답답한 순간이 찾아오면 소리만 질렀다.
박주호는 "건후가 표현을 하고 싶은데, 말을 확실하게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더라.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고 해서 준비해봤다"며 빈 페트병으로 볼링 놀이를 했다.
전문가 육아 팁에 따르면, 실제로 이때는 활동적인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분출시켜야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페트병 놀이에 만족한 건후는 아빠가 페트병을 세우기만 하면 달려와서 전부 쓰러뜨렸다. 파괴왕 본능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꼼꼼한 아빠 박주호는 종이컵 탑 쌓기도 준비했고, 최대한 높게 쌓은 뒤 쓰러뜨리는 놀이를 반복했다. 박주호와 나은이는 건후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종이컵 탑을 쌓고 또 쌓았고, 건후는 신나게 놀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다./hsjssu@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