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윤과 조수용 카카오 대표가 지난 3월 말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갑자기 알려져 대중도 깜짝 놀라고 있다.
22일 오후 카카오 측 관계자 OSEN에 "조수용 대표와 박지윤이 지난 달 가족들의 축하 속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수용 대표와 박지윤 커플이 주변에 결혼 소식을 전하지 않은 탓에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1974년생인 조수용 대표는 올해 한국 나이로 46살이며, 1982년생 박지윤는 38살이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8살. 조수용 대표가 발행하는 '매거진B'의 팟캐스트 방송인 'B캐스트'에 박지윤이 진행을 맡았고, 조수용 대표가 출연해 디자인과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눴다.
'매거진B'의 공식 SNS를 살펴보면, 박지윤과 조수용 대표의 사진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B캐스트' 방송에서 박지윤과 조수용 대표가 마주보고 있는 사진도 눈에 띈다.
앞서 지난 2017년 5월에도 조수용 대표와 박지윤의 열애설이 한 차례 불거졌다. 당시 한 매체에서는 박지윤과 조수용 JOH 대표가 1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JOH 관계자는 "조수용 대표와 박지윤의 열애설은 금시초문이다. 자세한 사항은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박지윤 측도 "일하면서 만나 친분은 있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박지윤♥조수용 커플은 열애를 부인한 적이 있지만, 실제로는 2년 동안 비밀 연애를 하면서 사랑을 키워왔다. 박지윤은 가수, 싱어송라이터, 연기, 사진작가 등 연예계에서도 폭 넓게 활동했고, 조수용 대표는 디자이너 출신의 경영자로 예술, 디자인, 음악 등의 분야에 조예가 깊다고. 두 사람의 공통 관심사가 많아서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조수용 대표는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출신으로, 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창을 초록창으로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한 광고, 마케팅 전문가다. 지난 2003년 네이버 창립 초기 멤버이며, 2010년 주식회사 JOH(제이오에이치)를 설립해 대표이사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국내 최초로 브랜드 다큐멘터리 잡지 '매거진B'를 창간하기도 했다. 2016년 카카오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됐으며, 공동브랜드센터 센터장을 지냈다. 그러다 2018년 3월, 여민수 대표와 함께 카카오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박지윤은 지난 1993년 잡지 모델과 해태제과 CF로 연예계 일을 시작했고, 1997년 '하늘색 꿈'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성인식', '가버려', '아무것도 몰라요', '난 사랑에 빠졌죠', '달빛의 노래', '난 남자야' 등 파격적인 콘셉트에 도전하며 히트곡을 만들었고, 드라마 OST도 불렀다. 가수와 연기 활동을 병행해 드라마는 '고스트', '비천무', '내게 거짓말을 해봐', '패밀리' 등에 출연했다. 가장 최근 활동은 지난해 공개한 'Journey' 앨범과 공연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18' 등이 있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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