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미와 허규 부부가 새롭게 부부로 합류, 러브스토리부터 시댁살이까지 모두 전하며 현실 절친부부의 신선함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 배우 신동미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MC들은 게스트로 등장한 신동미에게 결혼은 언제했는지 묻자, 신동미는 "나이가 생각보다 있다"면서 2014년도에 가수 허규와 결혼에 골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뮤지컬 배우라면서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들어냈다. 결혼 5년차인 신동미에게 현실남편에 대해 묻자 "모든 남편은 그런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동갑내기 부부라는 신동미는 "관찰예능 처음이라 예능 신생아다, 동갑부부라 격식없는 내추럴한 모습이 나올까 걱정됐다"고 했다. 이에 MC들은 "부부마다 삶의 방식은 각양각색, 사랑은 굳건하냐"고 기습질문, 신도이는 "그러고 싶다"며 애정전선에 이상없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굳건한 신규부부의 리얼한 일상이 그려졌다. 뮤지컬을 통해서 만남, 상대역으로 연기하다가 연인이 된 케이스라고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친구로 3년 동안 지내다 연애 1년 후 결혼에 골인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대학로 카페에서 만난 두 사람은 집안일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대해 신동미는 "친구시절 말 버릇, 습관이 있다"고 했다. 특히 양말 세탁법에 대해 얘기를 꺼내던 중 신동미는 "지금 나랑 싸우자는 거냐"며 정색, 그러다가 다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자신이 쓴 휴지편지를 간직하라고 했으나 남편 허규는 바로 이를 꾸깃했고, 신동미는 "내 편지 버린거냐"며 또 다시 정색했다. 그런 동미에게 허규가 눈치를 살피자 신동미는 "난 화를 안 낸다"고 했다. 이에 허규는 "잔소리 안 하고 바로 화를 내는 것"이라 했고, 신동미는 "난 정색을 할 뿐"이라 인정, 허규는 "그건 네 생각"이라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스윗한 모습을 보인 두 사람, 이에 대해 허규는 "5년동안 친구랑 노는 것 같다"면서
때론 연인이지만 친구같은 아내라고 했다.
이어 집으로 이동, 두 사람이 들어오자마자 누군가에게 인사했다. 알고보니 신동미가 시댁살이 5년차라고 했던 것. 허규는 "양가에 알리자마자 결혼을 초고속으로 했다, 아내가 시댁살이를 먼저 제안했다"면서
"부모님 재밌게 해드리겠다고 하더라, 고맙고 예쁜 감사한 아내"라며 "지금은 자식들보다 며느리를 더 아낀다"고 말했다. 신동미는 "그냥 아무생각 없었다"면서 "행복한 시월드, 원래 계획은 1년 이었으나 일에 대해 존중해주고 손수 음식해주셔 늘 감사하다"며 그렇게 5년간 함께 시댁살이를 하게 됐다고 했다.
무엇보다 시부모님이 며느리 동미를 배려해 중문을 설치한 방 구조가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6평 라이프'가 시작된다고. 하지만 곧 결혼 5년만에 분가할 것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신동미는 살림에 필요한 홈쇼핑에 홀릭, 이와 달리 허규는 관심이 없었다. 신동미가 "사도 되냐"며 설득, 허규는 "지금 꼭 사야하냐"며 시큰둥했다. 신동미는 "지금 아니면 할인이 안 된다"며 답답해하자, 남편은 "필요할 때 사자"고 했다. 심지어 냄비가 없어도 밥은 해먹는다며 창과 방패의 모습으로 또 다시 티격태격했다.
결국 신동미가 토라지자, 남편이 "영화 한편 보자"면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그럼에도 방 안의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남편이 방을 나가버렸고, 무언가를 들고왔다. 이에 신동미는 "가지고 다시 나가라"며 질색팔색한 모습이 그려졌으며, 시댁에서 벌어진 한치 양보없는 두 사람의 대치가 궁금증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