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본편 미리보기 어땠나..10분만 봐도 재밌다(종합)[Oh!쎈 리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4.23 13: 32

 
전 세계 마블 팬들이 기다렸던 '어벤져스: 엔드게임'. 짧은 푸티지 영상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압도하며, 24일 개봉하는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지난 12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푸티지 시사회가 진행됐다. 

개봉 전 영화 내용이 스포일러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내에서는 '푸티지 시사회를 했다'를 비롯해 "재밌다" "어떤 장면에 누가 나왔다" 등의 간략한 기사도 나갈 수 없었다. 그만큼 관계자들이 철저하게 사전 유출을 하지 않으려고 신경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사이트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이 허가 없이 퍼지고, 유튜브에 '어벤져스: 엔드게임 유출된 진짜 푸티지'라는 제목으로 4분 30초가량의 영상이 게재되는 등 스포와의 전쟁을 벌였다.
이날 푸티지 시사회에서는 1차 예고편, 2차 예고편, 피처렛(3분 48초), 본편 2종(8분 30초), 30초 파이널 스팟 등이 공개됐다. 무엇보다 약 10분 분량의 본편 2종 영상은 180분으로 완성된 결과물을 더욱 궁금케 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최강 빌런 타노스의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타노스가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인피니티 스톤' 6개를 모으면서, 우주에 존재하는 생명체 절반을 없앴고, 이로 인해 어벤져스 군단이 절망에 빠진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본편 첫 번째 영상에서는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와 네뷸라(카렌 길런 분)가 타노스에 의해 동료들을 잃고, 우주에 표류 중인 모습이 등장한다. 토니 스타크는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해 네뷸라와 꽤 친해졌지만, 기약 없는 우주 생활에 지쳐간다.
연인 포츠(기네스 팰트로 분)의 만류에도 끝내 우주로 향했던 토니 스타크는 포츠에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영상 메시지를 남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점점 피폐해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모든 영화가 유기성을 지닌 것처럼,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에도 연결 고리가 존재하는데, 이번에는 캡틴 마블(브리 라슨 분)이다. 닉 퓨리 국장의 호출기 연락을 받고 나타난 캡틴 마블은 희망을 잃은 어벤져스를 도울 구세주이자, 마블을 이끌어 갈 차세대 슈퍼히어로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캡틴 마블과 어벤져스 군단인 캡틴 아메리카, 토르, 블랙 위도우, 헐크, 워 머신, 로켓 등이 한 자리에 모인다. 
캡틴 마블은 "그 망할 놈(타노스)을 잡으러 가자"며 당장이라도 결투를 벌일듯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그러나 어벤져스 입장에서는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획득해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가 됐기에, 캡틴 마블의 발언이 무모하게 들린다. 
초반 어벤져스와 캡틴 마블은 타노스에 대한 의견 대립을 보이며, 넘치는 자신감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때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만 유일하게 "난 이 친구가 마음에 든다"며 쿨하게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캡틴 마블을 포함한 어벤져스 군단은 타노스와의 마지막 싸움을 위해 우주로 향하고,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어벤져스가 지구를 지키는 슈퍼히어로 집단이라면, 캡틴 마블은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능력을 지녔다. 지상 전투에 능한 캡틴 아메리카의 장점과 최첨단 무기를 장착한 아이언맨의 특징을 모두 가진 전무후무한 히어로다. 
이번 '엔드게임'에서는 캡틴 마블이 어떻게 어벤져스 멤버에 녹아들고, 최강 빌런 타노스에 맞서 어떤 활약을 펼치는지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마블의 지난 10년 여정에 종지부를 찍을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오는 24일 오전 7시, 전 세계 시차 기준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가장 빨리 공개된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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