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역시 공연의 神..'온리 발라드' 4월의 떼창 성료 [Oh!쎈 컷]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4.23 10: 12

가수 이승환이 달달하면서도 애절한 명품 감성 발라드로 4월의 봄날, 팬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감동을 선물했다.
이승환이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콘서트 'Only Ballad'를 성황리에 마쳤다.
'Only Ballad' 콘서트는 발라드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이승환이 2016년 봄을 시작으로 매년 4월에 선보이고 있는 감성 발라드 공연이다. 관객들로부터 관람후기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을 정도로 팬들 사이 꼭 봐야 하는 공연으로 사랑 받고 있는 'Only Ballad'는 특히 이승환의 숨은 레어곡들로 매년 셋리스트를 구성해 공연 전부터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고 있다.

올해 'Only Ballad'는 봄날의 달달한 콘서트답게 초대형 꽃 아치로 아름다운 무대가 연출됐다. 발라드 무대에 어울리는 슈트 스타일로 로맨틱하게 무대에 등장한 이승환은 공연 첫날 올 핑크 슈트에 이어 다음날 화이트 슈트로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
이승환은 잔잔하고 감미로운 발라드부터 절규하듯 쏟아내는 짙은 감성의 발라드까지 총 30여 곡에 달하는 곡들을 집중력 있게 선보이며 전매특허 라이브 무대로 전 관객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폭넓은 가창력으로 '이 노래' 'REASON' '그 한 사람' '손' '어른이 아니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시시함' '참 쓰다' '심장병' '비누' '애원' '10억 광년의 신호' 등 1989년 데뷔 앨범부터 지난해 선보인 발라드 곡까지 29년간의 시간을 망라하며 숨은 명곡들로 달달함과 애절함의 끝을 보여준 이승환은 '만추' '당부' '울다' '너만 들음 돼' 등의 무대에서는 관객들과 함께 만드는 감동의 떼창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승환은 오랜 기간 함께 해온 밴드와의 최강 호흡으로도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여기에 바이올린, 첼로 등 풍성한 스트링에 색소폰 연주까지 더해져 고품격 귀호강 라이브의 향연이 이어졌으며, 무대를 다채롭게 조명하는 빛의 향연이 듣는 즐거움은 물론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감동을 배가시키며 모든 관객이 하나되어 공연에 흠뻑 취하는 장관을 연출해냈다.
공연 사이 사이 관객과 친밀하게 소통하는 이승환의 입담은 이승환 콘서트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 이번 공연에서도 현장감 넘치는 관객 맞춤형 소통으로 빼어난 입담을 자랑한 이승환은 직접 작사한 곡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가운데 깨알 성대모사들로 공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가 하면 관객들이 남긴 공연후기 중 베스트와 워스트를 함께 뽑아 낭독하는 등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이외에도 총 4회 공연 모두 대형 꽃다발을 준비해 무대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관객에게 선물하는 로맨틱한 이벤트로 현장을 달콤하게 물들였으며, 올해 10월 데뷔 30주년을 맞아 발매하는 신곡 준비 과정 및 이외 계획들도 살짝 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이승환은 이번 'Only Ballad' 콘서트 외에도 4월 27일 서울시립창동운동장에서 개최하는 자선 콘서트 '이승환 페스티벌'을 앞두고 있으며, '최고의 하루' 전국투어 콘서트도 꾸준히 진행하며 '공연의 신'으로 저력을 끊임없이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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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드림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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