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신인' 원태인(삼성)의 데뷔 첫 1군 선발 출격 시점이 확정됐다. 무대는 26일 대구 LG전이다.
개막 후 계투 요원으로 뛰었던 원태인은 7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선발 수업을 쌓기 위해서다. 그는 "고교 시절 주로 선발로 뛰었고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게 더 익숙하다"고 말할 만큼 선발 투수로의 변신을 기대하고 있다.
원태인은 두 차례 퓨처스리그 선발 등판을 무사히 소화했다. 평균 자책점은 3.48. 10⅓이닝 동안 13개의 삼진을 솎아낼 만큼 탈삼진 능력도 돋보였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최채흥 대신 선발 등판 기회를 얻게 됐다.
23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원태인은 최채흥 대신 선발 등판한다. 선발진 안착 여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