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트와이스다.
걸그룹 트와이스가 이번에도 해냈다. 11연속 흥행 시동을 걸며 ‘국민 걸그룹’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 5년차 걸그룹의 식지 않은 인기, 비교할 수 없는 존재감이다. 11연타 흥행을 이끌면서 다시 한 번 트와이스의 저력을 입증한 모습이다.
트와이스는 지난 22일 미니7 집 ‘팬시 유(FANCY YOU)’로 컴백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이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었다. 이전 활동에 비해 비교적 긴 공백기를 가진 트와이스는 컴백과 동시에 새 앨범으로 변함없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더 화려해진 컴백이다.
트와이스는 새 앨범을 통해 기존과 다른 변화를 시도했다. 새로운 트와이스의 음악과 감성, 분위기의 전환이 있는 만큼 이번 앨범은 중요하고 의미 있었다. 그리고 성적으로 트와이스의 변화가 옳은 선택이었음을 증명했다.
이번 신곡 ‘팬시(FANCY)’는 트와이스가 기존에 선보인 캔디팝 장르의 음악과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컬러다. 멜로우 무드 팝 댄스곡으로, 신선한 사운드와 파워풀한 안무가 트와이스의 새로운 모습을 이끌어내고 있다.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며 일종의 도전에 나선 것.
그리고 트와이스는 적절한 변주를 통해서 데뷔 5년차 걸그룹의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다진 모습이다. 트와이스의 인기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기존 색깔에 적당한 변화를 더했고, 신선한 변신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며 트와이스의 영역을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영리한 전략의 화려한 변신이었다.
트와이스는 신곡 ‘팬시로 엠넷, 네이버, 지니, 올레뮤직, 소리바다, 벅스 등 국내 6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에 오르며 ‘음원퀸’ 걸그룹의 저력을 발휘 중이다. 대중의 취향이 반영되는 음원차트인 만큼, 팬덤을 넘어서는 대중적인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것. 이로써 트와이스는 11연타의 흥행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1위를 시작으로 롱런 히트가 기대되고 있다.
트와이스의 변신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에서는 ‘팬시 유’에 수록된 전곡이 현지 라인뮤직 톱100 실시간차트에서 1위부터 6위까지 줄세우기를 달성했다. 또 싱가포르, 태국, 그리스, 독일, 브라질, 멕시코 등 전 세계 25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다시 한 번 트와이스의 저력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화려해진 변신으로 팀의 정체성, 색깔을 확장해가며 5년차 활동을 시작한 트와이스. 11연속 흥행을 이끈 저력으로 당분간 ‘국민 걸그룹’의 자리에서 더 탄탄하게 이어질 존재감이 기대된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