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환희가 아들에게 재혼 얘기를 망설이는 이파니에게 조언을 건넸다.
23일 방송된 tvN '애들생각'에서는 이파니 서성민 부부와 아들 형빈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파니는 21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했지만, 1년 6개월 만에 이혼하면서 싱글맘이 됐다. 그리고 이파니는 서성민과 재혼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대해, 이파니 서성민 부부는 형빈이와 깊은 얘기를 나눈 적은 없다고 털어놨다.
이파니는 "제가 아직 못 꺼냈다. 아직 제가 준비가 안 됐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말할 시기를 되게 고민했다. 지금 얘기하면 더 사춘기가 심해져서 부딪히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이혼이 죄는 아니라고 하지만 아들에게는 죄인 같은 마음이다. 잘 살고 있는데도 아들한테 너무 미안한 게 많다"고 말했다.
이에 10대 자문단 최환희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조언했다. 최환희는 "저도 약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초등학교 5~6학년 사이에 할머니가 다 얘기해주셨다. 지금 드는 생각은 그 얘기를 못 들었다면 얼마나 더 방황했을까 싶다"며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른 나이에 알아서 미래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서 좋았다. 말씀하실 거면 일찍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tvN '애들생각'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