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픽' 잔나비, 역주행 성공 "이제야 빛을 보다니 소름끼쳐"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4.23 21: 57

잔나비가 연예인들의 연예인, 역주행 스타, 2019년 대세 밴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잔나비는 지난 13일 발표한 정규 2집 앨범 ’전설’의 타이틀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차트 2위에 오래도록 머물러 있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쟁쟁한 아이돌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셈. 
특히 아이유, 소유, 김서형, 방탄소년단 RM, 이문세, 엄정화, 멜로망스 김민석 등 스타들 사이에서 더욱 관심 받으며 대중적인 인기도도 높였다. 최근에는 MBC ‘나혼자 산대’에 최정훈이 출연해(OSEN 단독 보도) 화제를 모으기도. 

23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과 인터뷰에서 잔나비 멤버 김도형은 “작은 방에서 우리가 만든 음악이 강남역 길거리에서 나오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보면 차에서 흘러나오는 걸 들으니 참 신기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무엇보다 잔나비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팬들 사이 이들의 대표곡이었던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 없지만’이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으로 역주행에 성공한 상황이다. 
보컬 최정훈은 “썩어 문드러져 가며 작업했던 곡이 이제야 다시 빛을 보니 소름끼친다”며 “7080년대에 활동하던 그룹이 이제 재조명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들었다. 돌이켜 보면 저희는 늘 옛날 음악을 좋아했다”고 수줍게 미소 지었다. 
잔나비는 분당 출신인 보컬 최정훈, 기타 김도형, 건반 유영현, 베이스 장경준에 함양에서 온 드러머 윤결까지 합세해 결성된 5인조 밴드다. 멤버들 모두 1992년생 원숭이 띠 동갑내기 친구들인데 2014년 4월 데뷔 싱글 '로켓트'를 내고 혜성처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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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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