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통산 200경기' 김호남, "개인기록, 팀 있기에 가능...팀 승리 더 간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4.24 15: 51

김호남(제주 유나이티드)이 지난 3일 성남과의 경기에서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이에 제주는 지난 21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 하프타임에 김호남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 안승희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호남의 부인 정민교 씨가 참석해 꽃다발을 전하며 자리를 빛냈다. 정민교 씨는 오는 10월 쌍둥이 출산을 앞두고 있음에도 기념식에 참석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사진]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꽃다발 전달이 끝나고 경기장 전광판에는 김호남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상영돼 관심을 모았다. 영상을 통해 김호남과 함께했던 추억을 회상한 제주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김호남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호남은 200경기 출전 소감으로 "처음 프로에 발을 내딛었을 때 오늘의 자리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준 가족과 아내, 팬들, 구단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 우리는 더 어려운 시간을 겪었다. 하지만 결국 이겨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 팀의 반등을 이끌겠다"라고 말하며 고참 선수로의 책임감을 보였다.​
또 "개인 기록도 팀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지금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더 간절하다"며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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