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25일 오전, 사회복무요원으로 마지막 출근을 했고, 이날 오후에 소집해제한다.
이민호는 25일 오전 9시께,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수서종합사회복지관에 마지막으로 출근했다.
이날 이민호의 마지막 출근길을 보기 위해서 국내 팬들을 비롯해 중국 등 아시아 지역 팬들과 아르헨티나 국기를 든 여성 팬까지 현장을 찾았다. 아르헨티나 여성은 국가대표 축구 팀의 유니폼을 입고, 한 손에는 셀카봉, 또 다른 손에는 국기를 든 채 열렬히 환호했다.
이민호는 청바지와 블랙 재킷을 입은 수수한 옷차림에 얼굴에는 마스크를 쓰고, 출근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이른 시각에도 전 세계 각국의 다양한 팬들이 현수막과 플래카드 등을 들고 이민호의 출근길을 응원했다. 이에 이민호는 차에서 내린 뒤, 팬들에게 가볍게 손 인사를 건넸으며, 특별한 멘트는 하지 않았다.
앞서 이민호는 선복무 제도에 따라 지난 2017년 5월부터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지난해 논산훈련소에서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고, 다시 강남구청으로 복귀해 수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복무를 해왔다.
이날 오후 6시, 이민호는 퇴근과 동시에 소집해제된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별도의 행사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이민호를 비롯해 주원, 임시완, 지창욱, 김수현 등 유난히 많은 남자 배우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연예계로 돌아온다. 이미 주원과 임시완은 만기 전역했다.
이민호에 이어 오는 27일 지창욱이 제대하는데, 그동안 육군 창작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출연하면서 틈틈이 언론에 소식을 전했다. 현재 각종 드라마와 영화 등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으며, 최근 tvN 새 드라마 '날 녹여주오'를 제안 받았다.
2017년 10월 23일 현역으로 입대한 한류 스타 김수현은 육군 수색대에서 복무를 이어왔다. 전역을 앞두고 성실한 복무를 인정 받아 병장으로 조기진급했고, 오는 7월 1일 제대할 예정이다. 김수현의 복귀작에도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슈퍼주니어 규현은 5월 7일 소집해제하며, '라디오스타'와 '신서유기7'을 통해 복귀를 논의하고 있다. 백마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 중인 2PM 옥택연은 5월 16일 팬들 곁으로 컴백한다.
김수현, 지창욱, 규현 등이 돌아오는 가운데, 올해 입대를 했거나 앞둔 스타들도 있다. 배우 이종석은 지난 3월 대체복무를 시작했고, 샤이니 키와 민호는 이미 입대했다. 엑소 시우민은 5월 7일 육군으로 현역 입대하고, 배우 박형식과 빅스 엔 등은 2019년 상반기 입대할 예정이다./hsjssu@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