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윤시윤이 존재감을 발산했다.
2019년 상반기 안방극장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은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은 첫 방송부터 강렬한 서사의 힘, 영화 같은 몰입도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연기력을 인정 받은 명품 배우들의 출연으로 ‘막강한 대작의 탄생’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첫 방송에서 윤시윤은 드라마의 시작과 함께 누비옷을 입은 채 말을 타고 오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개화주의자 백이현 역을 맡았다. 조선시대 비주얼과 시대에 대한 답답함이 서린 눈빛으로 이전에 볼 수 없던 아우라와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어 송자인(한예리 분)과의 만남에서 이현은 유창한 일본어를 선보이며 수려한 외모와 지적인 면모를 자랑했다. 윤시윤이 메이지유신을 꿈꾸는 개화주의자 백이현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마을을 떠나기 전날 밤 백이강(조정석 분)과의 만남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앞으로 두 사람이 펼칠 브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형을 향한 미안함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며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녹였다.
드라마 시작 전부터 사극 장인이란 타이틀을 얻으며 많은 관심을 받은 윤시윤은 첫 방송부터 그에 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백이현이란 인물을 표현하는 데 부족함 없는 그의 농도 깊은 연기력과 비주얼은 앞으로 선보여질 ‘녹두꽃’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녹두꽃’ 3~4회는 오늘(2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watch@osen.co.kr
[사진] '녹두꽃'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