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녀 대열에 들어선 가수 겸 배우 이정현(40)이 하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결혼식 당일, 하객으로 온 일부 스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이정현이 직접 대기실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관심이 모아졌다. ‘인맥왕’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인기 스타들의 모습을 대거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정현은 2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 당일 신부 대기실을 찾아준 하객들과 남긴 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이정현은 “결혼식 사회봐준 (박)경림언니 너무 고맙다”며 “언니의 순발력과 재치는 정말 최고였다. 사랑하는 언니”라고 적었다. 이정현과 데뷔 시기가 비슷한 방송인 박경림이 그녀의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
이어 축가를 불러준 가수 백지영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년 지기. 나의 사랑하는 (백)지영언니, 축가 불러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언니의 감동적인 보이스 때문에 끝내 터져버린 눈물. 언니 말대로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다짐했다.
사회자와 가수는 물론 이날 이정현의 결혼식을 찾은 스타들의 라인업은 마치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배우 황정민, 이민정, 이병헌, 공효진, 오윤아, 손예진, 엄지원, 박경림, 백지영, 서현(소녀시대), 유지태, 고소영, 성유리, 한지혜, 아이콘 구준회・김진환, 가수 산다라박까지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다.
이정현은 “사랑하는 (성)유리, (한)지혜야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
또 고소영에게도 “너무 아름다운 언니, 잘 살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또한 산다라박과 아이콘 멤버들에게도 “너무 고맙다”고 연신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영화 ‘스플릿’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췄던 유지태에게는 “으리짱”이라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가장 절친한 공효진, 오윤아, 손예진, 엄지원, 송윤아에게도 “너무 고맙다. 잘 살겠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정현은 이달 7일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3살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정현은 결혼을 앞둔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영원히 일만 사랑할 것 같았던 저인데 부족한 저에게 한없는 용기와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평생 함께 하고픈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사랑하는 예비남편은 전문직 일반인으로 저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제2의 인생의 막을 올려 행복하게 살아가려 한다”라고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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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정현 인스타그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