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수영과 왕빛나가 '슬플 때 사랑한다' 종영을 기념했다.
류수영은 27일 오후 개인 SNS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류수영이 얼굴에 밴드를 붙이고 상처를 단 채 어딘가를 강렬한 시선으로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그의 손이 피칠갑을 한 듯 붉은 액체들로 범벅이 돼 놀라움과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류수영은 "#슬플 때 사랑한다 #강인욱 #오늘 마지막 방송 #안녕 #다시 보니 뭔가 부산행스러운 사진 #love in sadness #zombie"라고 설명했다. 그가 출연 중인 MBC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가 이날 종영하는 만큼 류수영이 분장 후 찍은 사진으로 작품 종영을 기념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왕빛나 또한 개인 SNS로 '슬플 때 사랑한다' 종영을 언급했다. 그는 꽃 사진을 게재한 뒤 "이 꽃은 제가 키우고 있는 용담화"라며 "꽃말은 #슬플 때 사랑한다. 오늘 마지막 방송"이라고 설명해 시선을 모았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세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다. 1999년 일본 TBS에서 방송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정식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 가운데 류수영은 극 중 의처증이 심한 남편 강인욱 역으로, 왕빛나는 친구의 남편을 사랑한 비운의 여성 주해라 역으로 열연했다. 여기에 배우 박한별이 여자 주인공 윤마리 역을, 지현우가 아내의 얼굴을 한 윤마리를 사랑하는 남자 서정원 역으로 호흡했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27일 밤 9시 5분 방송되는 40회(마지막 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후속으로는 5월 4일부터 '이몽'이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류수영, 왕빛나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