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최명길에게 모욕을 당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태주(홍종현 분)를 선자(김해숙 분)와 영달(박근수 분)에게 소개시키는 미리(김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주는 아버지 종수(동방우 분)과 골프를 친 후 나서다 인숙(최명길 분)과 함께 있는 미리(김소연 분)를 보고 급하게 숨었다. 골프를 못 치는 미리는 이사들 앞에서 인숙에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했고 그런 모습을 본 태주는 안타까워 했다. 인숙은 종수에게 태주를 언제까지 강부장 밑에 둘 거냐며 교육이 중요하다고 설득했다.
분노한 미리는 골프연습장에서 골프 연습을 시작했고 연습장에서 미리를 만난 태주는 자신이 원할 때 밥을 같이 먹어주는 대신 골프 레슨을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함께 밥을 먹으며 더욱 가까워졌다.
미옥(박정수 분)은 자신의 말대로 미선(유선 분)의 딸 다빈(주예림 분)을 돌봐주기로 했고, 태철(주현 분)은 그런 미옥을 영 못 미더워했다. 미선은 출근 전 시댁으로 아이를 맡기러 왔고 미옥은 태철의 만류에도 미선에게 "퇴근 시간 칼같이 지켜라. 앞으로 서로 얼굴 붉힐 일 없으면 좋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미리는 회사에서 1년 중 가장 큰 사업인 한성 챔피언십 2019 준비를 완벽하게 진행해 이사들의 칭찬을 받았고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인숙은 미리가 애정을 가지고 준비한 한성 챔피언십을 기획부로 넘겼다. 이에 또 한 번 분노한 미리는 태주와 외근을 나왔다가 선자의 설렁탕가게로 태주를 데리고 왔다.
태주는 갑자기 미리의 가족들을 만나게 되어 당황했고 선주와 영달 역시 미리가 남자를 데려와 크게 놀랐다. 태주는 회사에서와 달리 털털한 미리의 모습에 색다른 매력을 느꼈다.
시간에 늦을까 은행에서 급하게 시댁으로 달려온 미선은 다빈을 옆에 앉혀놓고 클래식을 들으며 지휘를 하고 있는 미옥의 모습을 보고 어이없어 했다. 미옥은 미선에게 밥을 안 먹었으면 다빈이 남긴 밥을 먹으라고 했고 미선은 대충 밥을 먹고 설거지까지 했다. 진수(이원재 분)가 집으로 돌아와 밥을 안 먹었다고 하자 미옥은 미선에게 밥을 차리라고 해 분노케 했다.
인숙은 퇴근한 미리에게 밤 늦게 매장에서 옷을 골라오게 시켰고 미리가 골라온 옷을 보고 한숨을 내쉬며 "안목이 이거 밖에 안되냐"며 "공부를 잘 해서 상위 그룹에 끼는 것까지는 몰라도 삶의 품위가 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부서장으로서의 레벨에 많이 못 미치는 것 같다 그저 일만 잘한다고 해서 회사를 이끄는 임원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다"라고 모욕을 줬다.
집 밖으로 나온 미리는 태주 앞에서 결국 눈물을 흘렸고 태주는 미리를 안고 달래줬다. /mk3244@osen.co.kr
[사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