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4일 만에 누적관객수 470만을 돌파했고, 토요일 하루에만 역대 최다 일일관객수 148만 명을 기록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27일 하루 2,832개 스크린에서 148만 9,083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470만 7,423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날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은 11만 7,743명을 불러모으며 누적관객수 15만 2,274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생일'은 8,813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15만 7,524명으로 3위에 올랐다.
'캡틴 마블'은 2,970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577만 9,926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됐고, '노팅 힐'은 1,887명을 추가해 4만 6,866명으로 5위를 나타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제공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작 마블스튜디오)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 지난 24일 북미보다 이틀 빨리 한국에서 개봉해 첫 날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신과함께-인과 연'를 제치고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134만 명을 동원해 신기록을 썼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프랑스, 홍콩, 이탈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스웨덴, 싱가포르 등에서 동시 개봉한 가운데, 25일(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오프닝 수익만 약 1억 6,900만 달러(한화로 1,958억 7,100만 원)를 벌어들였다.
이어 개봉 2일째 200만, 3일째 300만, 4일째 400만을 돌파하며 누적관객수 470만 7,423명을 모았다. 이 같은 흥행 속도라면 개봉 5일째인 28일에는 500만 돌파도 확실시되고 있다.
여기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지난 27일 기록한 일일관객수 148만 9,083명은 역대 국내 개봉 영화를 통틀어 최고 수치다. '신과함께- 인과 연'이 지난해 8월 4일 기록한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146만 6,225명을 갈아치우며 또 한번 신기록을 경신했다.
개봉 직후 매일 매일 엄청난 흥행 속도로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사실상 천만 돌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얼마만에 천만 고지에 올라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