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당시 전국민을 기쁘게 했던 추억의 스타 유상철과 김병지가 입담과 함께 변하지 않는 축구실력을 자랑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궁금한 남편을 소개합니다 3편으로 김병지와 유상철이 출연했다.
팀 2002는 2002년 월드컵 당시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당시 국가대표 축구팀 23명과 국내 지도자 3명이 모여서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봉사를 위해서 만든 모임이었다. 김병지와 안정환과 유상철은 팀 2002 소속이었다.
김병지는 24년 동안 골키퍼로 활약했다. 김병지는 최고령 출전 기록과 229경기 무실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K리그 최초 골키퍼 득점을 기록도 보유했다. 유상철은 김병지가 골을 넣을 당시 경기에 함께 했다. 김병지는 또한 꽁지머리를 고수했다.
유상철은 프로 데뷔 이후 바로 국가대표로 발탁 되면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유상철은 지단, 나가타 등과 함께 세계 올스타로 뽑히기도 했다. 유상철은 수비수와 미드필더와 공격수로 모두 케이리그 베스트 멤버로 뽑혔다. 유상철은 2006년 은퇴하고 연기에 도전한 과거가 있었다.
유상철과 김병지는 과거 자신과 관련한 사진들에 대해서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병지는 과거 볼을 들고 중앙선까지 드리블 했던 것에 대해 타이밍을 놓쳤다고 해명했다. 유상철 역시 유니폼이 찢어진 채 경기를 뛰었던 것에 대해 경기가 5분 밖에 남지 않아서 그랬다고 했다.
김병지는 팀 2002에 참석하지 않는 박지성에 대한 원망을 표현했다. 김병지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하고 돈을 얼마나 많이 벌었겠어요”라며 “한 번 계산을 안한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박지성이 막내지만 돈으로 따지면 큰 형이다”라며 “큰형아 좀 쏴라”라고 농담을 했다.
유상철은 최용수와의 껄끄러웠던 과거를 털어놨다. 유상철은 최용수에게 선수를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지만 디스크가 있는 선수를 보내줬다고 했다. 유상철은 “저는 정말 선수가 없는 팀이 없어서 간절했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병지와 유상철은 축구 해설에 참여하고 있는 안정환과 이영표와 박지성 그리고 최용수에 대해서 솔직하게 평가했다. 김병지와 유상철은 최용수가 해설이 아니라고 디스를 했다. 또한 회식에 참여하지 않는 박지성에 대해서도 악평을 했다. 김병지는 “이영표가 너무 바른 소리를 많이 한다”며 “아시안 게임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한국의 경기에서 해설은 맡은 이영표가 박항서가 한국이 우승하는 것을 바랄 것이다라고 말해서 서로 오해가 생겼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병지는 안정환이 감독으로서도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병지는 “축구를 잘하는 사람이 감독을 잘한다”며 “안정환을 감독으로 모시려면 축구협회에서 외국인 감독님 수준의 연봉을 줘야한다. 그래야 지금 버는 수익과 맞는다”고 했다. 안정환은 “돈 때문에 안하는게 아니라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변명했다.
유상철은 배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상철의 이모와 아버지는 모두 배우 출신이었다. 유상철은 액션 연기를 잘할 수 있다고 했다. 유상철과 조태관은 영화 ‘달콤한 인생’의 한 장면을 재연했다. 하지만 유상철은 엉성한 발음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유상철은 권오중과 바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다시 연기했다.
김병지와 유상철은 꼽은 외모순위 1위는 안정환이었다. 유상철은 스스로를 안정환에 이어 외모 2위를 뽑았다. 안정환이 뽑은 못생긴 멤버는 박항서, 이을용, 최용수 였다.
안정환과 유상철과 김병지는 달리는 차에 누가 먼저 공을 넣느냐 대결에 나섰다. 본 대결에 앞서서 떠있는 드론 맞추기 대결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20M 높이에 떠 있는 드론을 맞춘 사람은 김병지였다. 김병지의 성공에 다들 감격했다.
안정환과 유상철은 40km로 달리는 차 안에 골을 넣는 대결에 나섰다. 유상철이 19번만에 차에 공을 넣었고, 안정환은 15번만에 넣었다. 김병지는 움직이는 선수에게 볼을 차는 유상철의 우세를 점쳤다.
안정환과 유상철 축구에서 만큼은 지기 싫어하는 두 사람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 두 사람 모두 2번의 시도만에 열려 있는 차문을 맞추면서 죽지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