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이 사부로 출연, 아이디어에 대한 남다른 신념과 가치관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전유성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사부 전유성과 함께 따뜻한 저녁 한 끼를 하게 됐다. 약방에서 달인 듯 삼계탕 하나도 홍삼즙으로 만들어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처음 먹어보는 색다른 삼계탕 맛에 손가락까지 쪽쪽 빨아먹었다. 육성재는 "경치와 같이 먹으니 더 맛있다"면서 진한 저녁 한끼에 든든해했다.
전유성은 "재미를 따라가다 만든 것"이라면서 쏘맥부터 고기굽기 자격증까지 자신이 의견을 내서 자격증을 만들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각각 자신만의 독특한 자격증이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멤버들은 "고정관념을 깨라"는 말을 계속 되뇌이면서 식사 한끼라도 틀에서 벗어난 시도가 묻혀있던 즐거움을 깨어낸다는 배움을 터득했다.
이때, 양세형은 "심야 볼링장과 극장도 처음 아이디어 냈다고 들었다"고 질문, 전유성은 고정관념을 깬 역발상에서 시작됐다고 했다. 전유성은 "80년대 영화 시사회에서 주도해보라고 하더라, 전형적인 시사회는 토요일 마지막이나 일요일 첫 시간 상영이 고정관념, 어떻게 색다르게 해볼까 고민하던 찰나 통행금지 해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심야 공포 쌍쌍 파티를 열었다고 했다. 모두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던 영화지만, 그 이상한 아이더이가 이제는 우리 일상을 바꾸었다고 했다.
전유성이 "안해보던 것 하면 재미있다"고 말하자, 양세형이 "아이디어값 매기면 가치가 어마어마하겠다"고 물었다. 이에 전유성은 "믿고 실행해준 것 자체가 고마워, 그걸로 끝이다"면서 "아이디어는 떠올린 이의 것이 아니라 실행한 이에 의해 완성되는 것, 내가 발아시킨 생각의 씨앗이 누군가의 손에서 열매를 맺었을 때 그 아이디어가 가치를 갖는다"며 남다른 뜻을 전했다.
계속해서 조세호 상을 건 신선함 대전을 펼치기로 했다. 전유성은 "보는 이도 즐겁고 받는 이도 즐거운 이색 자격증을 만들어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 원하는 자격증의 아이디어를 내고 사부님 심사를 통과하면 자격증 취득되고 조세호상의 영광까지 얻는다고 했다. 직접 초빙한 거물급 심사위원도 온다고 해 스케일도 더욱 커졌다.
멤버들은 각각 고정관념을 깬 신선한 자격증 창조하기 시작, 양세형은 노래방 추임새 자격증을 상상했고, 이승기는 먹방없는 ASMR 자격증을 떠올리며 투혼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윤은 손 안 대고 달걀을 유리병에 밀어넣는 방법 등 다양한 기술을 보였으나, 결국 스톤 밸런스를 맞춘 육성재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무엇보다 아이디어 가치에 대한 전유성의 남다른 신념이 눈길을 끌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