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K' 청일점 포함 스웨덴 팀, 트와이스 편 우승..'CHEER UP' 컬래버[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4.28 22: 39

'스테이지K' 스웨덴 팀이 우승을 거두며, 트와이스와 'CHEER UP'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28일 방송된 JTBC '스테이지K'에서는 4개국 챌린저들이 글로벌 걸그룹 트와이스와의 무대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트와이스의 스페셜 무대로 시작됐다. 트와이스는 편곡한 'Dance The Night Away'에 맞춰 상큼한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 JTBC '스테이지K' 방송화면 캡처

남성들이 유독 많이 객석을 채운 가운데, 챌린저 네 팀이 공개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중국 팀, 청일점 필립이 소속된 스웨덴 팀, 한국에서 가수의 꿈을 키웠던 다재다능 태국 솔로, 음악 프로듀서, 뮤지컬 배우 등을 꿈꾸는 미국 팀이 차례로 등장했다.
첫 번째 순서는 중학생인 류이란부터 류유안, 장치치, 랑 몽유에, 찬 케이칭으로 구성된 중국팀이었다. 특히 류이란은 왁킹을 접목한 솔로 댄스를 맡았다. 
중국 팀은 트와이스의 'LIKEY' 무대를 준비했다. 이들은 포인트 안무는 물론, 트와이스의 표정까지 완벽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 변형 안무 구간에서는 류이란이 파워풀한 독무로 주목받았다. 
두 번째 무대는 스웨덴 팀이 꾸몄다. 이들의 팀명은 '언니 바이브'로, 스웨덴 남부 지역의 최초 K팝 커버 그룹이다. 특히 눈에 띄는 멤버는 유일한 남성 필립이었다. 
무대에 앞서 긴장을 잔뜩 했던 스웨덴 팀은 막상 본 무대가 시작되자 완벽한 합을 보였다. 쯔위 파트를 맡은 필립 역시 쯔위 못지않은 상큼함을 자랑했다.
이에 나연은 "무대를 찢었다"고 말했고, 필립 파트의 주인공 쯔위는 "저보다 표정 잘했고 에너지 넘친다. 보면서 같이 내려가서 춤추고 싶었다"고 전했다.
태국 대표 나나는 'KNOCK KNOCK' 무대를 준비했다. 나나는 한국에서 3년의 연습생 생활을 한 실력자였다. 그는 실력파답게 혼자서도 9명의 무대를 꽉 메웠다.
우선 나연은 나나에게 "혼자 무대를 꾸미시느라 고생했다. 무대가 하나도 안 비어 보였다. 표정도 처음부터 끝까지 표정을 해주셨다"고 얘기했다.
사나는 "2012년부터 2015년부터 연습생을 하셨다고 들었다. 저도 딱 그 시기에 연습생이었다. 같은 시기에 열심히 연습을 했던 친구라고 생각하면 너무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특히 지효는 "제가 지나다니면서 되게 자주 봤다. 너무 고생 많았다. 낯이 익어서 더욱 마음이 찡한 것 같다"고 얘기했고, 나나는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소녀들로 구성된 미국 대표팀은 무대 전 진통을 겪었다. 담당 안무가는 이들의 동선을 지적했고, 결국 무대를 전반적으로 수정해야 했다. 
미국 대표팀이 준비한 무대는 'What Is Love?'였다. 직접 노래를 부르는 듯한 립싱크로 그간 엄청난 연습량을 짐작케 했다.
걱정했던 동선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다현은 "네분이서 되게 깔끔하게 잘해주신 것 같다. 브리지 파트의 도미노 안무가 딱딱 잘 맞아서 연습 많이 하신 것 같아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챌린저 네 팀의 무대가 끝나고 투표가 진행됐다. 관객 투표 결과, 태국 대표가 73점을 얻으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배점 100점을 결정하는 트와이스는 스웨덴을 선택했다. 이로써 결승전에 오르게 된 두 팀은 스웨덴 팀과 태국 팀이었다. 
트와이스는 스웨덴 팀을 뽑은 이유에 대해 "가장 많은 멤버가 뽑았다. 군무를 하시면서도 본인의 개성을 잘 살려주셨다"고 밝혔다.
결승전 선정곡은 'TT'였다. 나나가 선공을 펼쳤다. 나나는 이미 검증된 실력으로 엄청난 무대를 꾸몄다. 특히 포인트 안무에서 보인 깜찍한 표정은 남성 관중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스웨덴 팀의 'TT'에서도 필립이 대활약했다. 필립은 쯔위 파트를 재해석하며 신선한 매력을 더했다. 포인트 안무인 손가락 하트에서도 익살스런 표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1명당 30점이 걸린 트와이스 멤버의 투표가 승패를 가르게 됐다. 사나, 쯔위, 채영은 스웨덴을, 모모, 정연, 나연, 지효, 다현은 태국을 선택했다. 두 팀은 불과 5점 차 밖에 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미나의 선택은 스웨덴이었다. 이로써 스웨덴 팀이 우승을 거두게 됐다. 큰 활약을 펼친 필립은 "제 평생 가장 기쁜 순간이 아닐까 싶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스웨덴 팀과 트와이스는 'CHEER UP' 합동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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