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시안, 막내 대박이→듬직한 오빠..랜선 이모 흐뭇한 폭풍 성장[Oh!쎈 리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4.29 08: 51

이동국 아들 시안이가 동생이 된 누나들(?)을 지킬 만큼 훌쩍 자라 흐뭇함을 안겼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동국 막내 아들 시안이가 오빠의 삶을 체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안이는 갑자기 아기로 변해버린 설아, 수아 누나를 돌봐야 했다. 이동국이 직접 계획한 상황이었다. 시안이가 누나들의 소중함을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서였다.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이동국은 지인의 쌍둥이 딸 예나, 예지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 그는 시안이에게 "설아, 수아 누나가 작아졌다"며 "평소 오빠가 되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졸지에 쌍둥이 자매의 오빠가 된 시안이는 이내 오빠의 삶에 적응했다. 동생들이 쏟은 과자를 혼자 치우고, 동생들에게 바나나를 직접 까서 건네기도 했다.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이동국은 시안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더 극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낯선 사람으로 분장한 쌍둥이 자매의 아빠가 시안이가 보는 앞에서 예나, 예지를 데리고 가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시안이는 쌍둥이 자매를 데리고 가려고 하는 낯선 이의 유혹을 완강히 뿌리쳤다. 시안이는 초콜릿 등으로 꾀는 낯선 사람에게 "안 된다. 절대 안 된다"고 연신 말하며, 동생들을 온몸으로 보호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동국은 시안이의 든든한 모습에 한시름을 놓았다.
이날 이동국의 작전은 시안이의 폭풍 성장을 체감케 했다. 그동안 늘 설아, 수아가 챙겨왔던 아기 대박이는 온데간데없었다. 어느덧 훌쩍 자란 시안이는 이제 누나(동생)를 지킬 수 있을 정도로 의젓해졌다. 
대박이 때부터 함께 해온 시청자들은 듬직한 시안이에 새삼 감회가 새롭다는 반응이다. 랜선 삼촌, 이모들은 기특하게 잘 자란 시안이의 모습에 괜스레 뿌듯하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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