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박시은부터 데뷔 24년차 배우 황동주까지 ‘복면가왕’을 통해 확실한 반전을 선물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박시은과 우승민과 황동주와 유권이 1라운드에서 안타깝게 탈락했다.
박시은은 박남정의 딸로 대부분의 연예인 판정단은 아이돌로 정체를 추리했다. 박시은은 댄스가수로 레전드인 박남정과 닮은 엄청난 댄스실력을 자랑했다. 박시은의 개인기를 본 사람들은 아이돌 멤버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정변의 아이콘으로 훌륭하게 자란 박시은은 확실한 반전을 선사했다.
우승민은 뻔해서 더욱 반가운 스타였다. ‘무릎팍 도사’가 탄생시킨 스타로서 그의 사투리와 발음 그리고 예능감은 발군이었다. 그동안 활동이 뜸했던 우승민은 최근 사주 공부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우승민은 “내 인생이 외롭고 쓸쓸하고 잘 안되서 (사주 공부를)”며 “한 2년 공부했다. 아버지가 목사라서 알려지면 안된다”고 말했다.
황동주와 유권도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물했다. 황동주는 24년차 배우로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는 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황동주는 중저음의 따스한 보이스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황동주는 유부남이 아니라는 것과 배역과 달리 따스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유권은 댄서나 래퍼 이미지를 벗고 블락비의 서브보컬로서 자신의 색깔을 보여줬다. 블락비의 음악은 유명하지만 블락비의 유권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강력한 상대인 체게바라로 인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대진운이 좋았다면 2라운드 진출은 충분히 가능한 뛰어난 노래 실력이었다.
‘복면가왕’은 장수 예능이지만 복면과 인간적인 매력을 잘 엮어내면서 변함없는 재미를 주고 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