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극본 양진아/ 연출 김병수)이 오늘(29일) 최종회를 하루 앞둔 15회 방송 전, 인상 깊은 장면으로 살펴보는 복습 타임을 준비해봤다.
3회–고등학생 박진영과 신예은의 첫 만남과 이별
이안(박진영 분)과 윤재인(신예은 분)은 악연으로 만나 ‘사이코메트리 능력’과 ‘살인자의 딸’이라는 서로의 아픈 비밀을 알고 더 가까워졌다. 그러나 윤재인의 비밀이 폭로되면서 생이별을 맞이, 떠나기 전 문고리에 메시지를 남겨둔 윤재인과 이를 읽어낸 이안의 모습은 더욱 애틋함을 배가했다.
10회–박진영과 신예은, 비극적 운명도 이겨낸 단단한 감정
윤재인의 눈물을 사이코메트리 한 이안은 그녀의 아버지가 자신의 가족을 앗아간 2005년 영성아파트 사건의 범인 윤태하(정석용 분)임을 봤고 운명의 비극을 깨달았다. 설상가상 윤재인이 강근택(이승준 분)에게 납치당해 위기에 직면, 이안이 사이코메트리를 통해 그녀를 구출, 이러한 위기는 두 사람의 마음을 더욱 단단하고 깊게 만든 촉매제로 작용했다.
12회–마침내 드러난 김권-이승준-전미선의 관계
이안, 윤재인, 형사 은지수(김다솜 분)는 2005년 영성아파트 사건, 2016년 한민요양병원 사건 그리고 영성아파트 사건으로 사망한 강성모(김권 분)의 엄마 강은주(전미선 분)가 살아있음을 알고 추적했다. 이때 강성모가 돌연 자취를 감춘 가운데 미스터리의 첫 단추가 발견됐다. 바로 오래전 강은주, 강성모가 족쇄에 묶인 채 강근택에게 감금당했던 ‘강령시 감금사건’의 참상이 드러난 것.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괴물 강근택의 광기어린 집착과 악의 고리를 끊어내려는 강은주, 강성모의 갈등이 그동안의 비극을 만들어낸 시작이란 사실은 소름 돋는 전율을 안겼다.
13회–김다솜의 죽음..2005년 영성아파트 사건의 진범은 김권? 충격 연발
이안이 들여다본 강은주의 기억 속 강근택은 영성아파트에서 벌인 살인, 화재가 자신이 한 짓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과 똑같이 감정이 없는 아이, 즉 강성모를 범인으로 짐작케 하는 말을 던져 충격을 선사했다. 그동안의 모든 추리를 뒤집는 이 의혹은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일게 만들었다.
14회–박진영-신예은 VS 김권, 새로운 갈등..이들이 향하는 종착지는?
강근택을 납치해 감금해둔 강성모는 이전과 달리 냉랭해진 모습으로 경찰서에 자진 출석하며 이안과 윤재인 앞에 나타났다. 무엇보다 강성모의 손을 잡은 이안이 괴로워하는 강근택의 모습을 읽어내 과연 예측불가의 전개 속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더욱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이처럼 단 2회만을 남겨둔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비극적인 운명마저 이겨낸 이안, 윤재인의 애틋한 로맨스를 비롯해 마지막으로 향할수록 더욱 등골이 송연해지는 스릴러로 쫄깃한 재미를 안겨 매회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