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F9이 미주 4개 도시 라이브 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SF9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시카고를 시작으로 21일 뉴욕, 24일 애틀랜타, 26일 로스앤젤레스 등 북미 4개 도시에서 미주ㆍ유럽 투어 ‘2019 SF9 USAㆍEUROPE LIVE TOUR [UNLIMITED]’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SF9의 북미 방문은 지난 2017년 미주 팬미팅 투어 이후 약 1년 5개월만이다. 정식 콘서트로는 처음 방문하는 만큼 알찬 세트리스트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태양이 퍼포먼스를 직접 짠 ‘언리미티드(Unlimited)’로 공연의 포문을 연 SF9은 ‘예뻐지지 마’ ‘질렀어’ ‘쉽다’ ‘맘마미아’ ‘오솔레미오’ ‘팡파레’ 등 팬들이 라이브로 보고 싶어했던 그간의 타이틀곡을 망라한 무대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현지 팬들을 겨냥한 맞춤형 커버무대도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빈과 다원, 주호는 래퍼 위즈 칼리파의 ‘시 유 어게인(See You Again)’을, 보컬라인 재윤과 태양은 인기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낫띵 라이크 어스(Nothing Like Us)’를 열창하며 공연장은 촉촉한 감성으로 물들였다. 인성은 브루노 마스의 ‘베르사체 온 더 플로어(Versace on the Floor)’ 커버무대로 가창력을 폭발시키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시카고, 뉴욕, 애틀랜타 공연의 앙코르 무대에서는 ‘예뻐지지 마’ 영어버전의 무대를 깜짝 공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뻐지지 마’ 영어버전은 이번 투어를 기다려 온 해외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이벤트로, 미국 음악전문채널 MTV 온라인을 통해 라이브 영상이 독점 공개되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미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SF9은 5월부터 유럽에서 투어를 이어나간다. 내달 2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3일 폴란드 바르샤바, 5일 독일 베를린, 9일 프랑스 파리, 12일 영국 런던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만난다. /seon@osen.co.kr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