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페르난데스, S존에 들어오면 다 때린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4.29 10: 31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29일 PTS(Pitch Tracking System)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시즌 타자들의 타격을 분석했다.
28일 현재 스트라이크 존(S존)에 들어온 공 150개 이상을 상대한 타자 가운데 타율이 가장 높은 타자는 호세 페르난데스(두산)로 나타났다. 페르난데스는 S존을 통과한 공을 공략해 타율 4할8푼3리(87타수 42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올 시즌 홈런 7개 모두 S존에 위치한 상대 투구를 때려내 만들어냈다.
페르난데스가 S존에 높은 타율을 기록한 이유는 공의 높낮이를 가리지 않았기 때문. S존을 상-중-하 세 구역으로 구분했을 때, 페르난데스는 상단 공에 타율 4할1푼2리(17타수 7안타)-2홈런을 나타냈다. 가운데엔 타율 5할5푼6리(36타수 20안타)-3홈런, 하단은 타율 4할4푼1리(34타수 15안타)-2홈런을 기록했다. 반면 S존을 벗어난 공에는 타율 1할8푼8리(32타수 6안타)에 그쳤다.

두산 페르난데스. /pjmpp@osen.co.kr

한편, 김태균(한화)이 S존 타율 4할3푼1리(65타수 28안타)로 2위에 올랐고, 이천웅(LG)이 4할1푼7리(60타수 25안타), 김재환(두산)이 4할3리(77타수31안타)로 뒤를 이었다. KBO 리그 전체 타율은 3할6리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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