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의 김남길이 시즌2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김남길은 2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열혈사제’ 종영인터뷰에서 “시즌제로 제작된 드라마가 아니었다”며 “시청률이 잘 나오면서 시즌2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감독님이나 작가님이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배우들끼리는 서로 한 명이라도 빠지면 출연을 안하기로 무언의 약속을 했다”고 했다.
‘열혈사제’에서는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금새록, 음문석, 안창환 등이 출연해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김남길은 “다시 이런 배우들을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았다”며 “스태프도 그렇고 배우들도 모난 사람들이 없었다. 단순히 배우들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회사들 역시도 모난 구석 없이 잘 맞춰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선덕여왕’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좋을 수는 없었다. 이런 배우들을 다시 만나지는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열할사제’는 최고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넘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남길은 “‘명불허전’ 때와 마찬가지로 큰 차이는 없었다”며 “함께 촬영하는 배우들도 연차가 오래되서 시청률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시청률에 영향 받지 않는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열혈사제’는 지난 20일 종영했다. 이명우 감독이 연출하고 박재범 감독이 합을 맞춰서 최고시청률 26%를 넘길 정도로 속시원하고 웃긴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