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병사' 박형식이 6월 '진짜 사나이'가 된다.
박형식 측 관계자는 29일 OSEN에 "박형식이 올해 초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에 지원해 지난 26일 최종 합격 통지를 받았다"며 "오는 6월 10일 입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형식은 지난 6일 수도방위사령부 헌병기동대(특수임무헌병) 지원해 9일 면접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면접 결과 박형식은 헌병대 최종 합격 소식을 듣게 됐고, 이에 따라 오는 6월 10일 입대한다.
1991년생인 박형식은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해 올해 10년차가 됐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를 통해 '아기병사'라는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박형식은 수방사에서 군생활을 체험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실제로 수방사에 합격에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됐다.
또 박형식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나도 몰랐는데 생각보다 (군대가) 잘 맞았다"며 "이왕 가는 것 칭찬받았던 곳에 가려고 한다"고 입대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 걱정하지 마시고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일찌감치 배우로 활동 범위를 넒혔던 박형식은 그간 '가족끼리 왜 이래', '상속자들', '화랑', '힘쎈여자 도봉순', '슈츠'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자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또 최근에는 뮤지컬 '엘리자벳'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
박형식은 현재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자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배심원들' 개봉을 앞두고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녹화를 마쳤다. 입대 전까지 '열일'을 예고한 박형식이 '아기 병사'가 아닌 '진짜 사나이'로 보여줄 또 다른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parkj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