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천웅이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9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초반 8-1로 크게 앞서다 불펜 난조로 8-8 동점을 허용하며 역전패 할 뻔 했으나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8-8 동점에서 연장 10회초 KT 오태곤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9-8로 앞서 나갔다. LG는 10회말 1사 후 김용의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천웅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정주현이 좌전 적시타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11회말 1사 후 신민재와 김민성이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2사 만루에서 이천웅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해결사가 됐다.
이천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무조건 3볼 2스트라이크까지 기다렸다 칠 생각이었다. 마지막 공은 내 존을 갖고 좋은 공만 치겠다고 생각했다"며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는데, 열정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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