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경이 휴먼 오피스 코미디 ‘미쓰리’에 전격 합류한다.
tvN ‘왕이 된 남자’에서 킹메이커 도승지 이규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김상경이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미쓰리’(연출 한동화, 극본 박정화)로 컴백한다.
‘미쓰리’는 말단경리에서 졸지에 대표이사가 된 이선심(이혜리 분)이 위기에 빠진 회사를 일으키기 위해 까칠하지만 현실주의자 츤테레 유진욱 부장(김상경)의 도움으로 오합지졸 직원들과 고군분투하며 성장하는 휴먼 오피스 코미디다. 김상경은 여진구에 이어 이번엔 이혜리의 킹메이커로 활약을 예고한다.
‘미쓰리’에서 김상경은 세상 까칠한 현실주의자 ‘유부장’ 유진욱 역으로 분한다. 현실의 쓴맛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열정은 메마른지 오래. 인간성 따위 개나 줘 버리고 직원들과 협력업체들을 닥달하며 마른 오징어에서도 즙을 짜낸다는 ‘인간착즙기’로 명성이 자자한 인물. 위기에 놓인 회사의 대표이사가 된 선심을 보며 소진됐던 열정이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부드러운 위로보다 뼈아픈 충고로 선심이 한계를 깨뜨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반전의 ‘츤데레’ 멘토 길을 걷게 되는 인물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명품 연기력과 미친 존재감으로 자신만의 색을 그려왔던 김상경은 화제의 드라마 ‘왕이 된 남자’를 통해 정극과 코미디를 넘나드는 입체적인 연기로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뿐만 아니라 여진구에 이어 혜리까지 90년대생들 배우들과의 특급 케미가 빚어낼 김상경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미쓰리’가 선사할 공감의 진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올 상반기 누구보다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김상경은 ‘미쓰리’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직접 밝혔다.
김상경은 “‘왕이 된 남자’의 도승지 이규로 시청자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어찌보면 가상의 인물이였지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맡은 ‘미쓰리’의 유진욱 부장은 가상의 인물이 아니라 우리 일상의 모습이 그대로 담긴, 실제의 모습입니다. 그게 저에게는 굉장히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드라마이지만 우리의 모습을 고스란히 소름끼치게 담아 내서 조금이나마 위로와 위안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전했다.
‘미쓰리’는 OCN ‘38사기동대’,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 등 묵직한 메시지를 녹여낸 통쾌한 웃음으로 짜임새 있는 연출을 선보인 한동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정화 작가가 집필을 맡아 공감력을 증폭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반기 방송 예정.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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