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듀오 신현희와 김루트가 해체한 가운데 엇갈린 심경을 전했다.
1일 신현희와 김루트가 계약 만료로 인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이들의 공식 SNS에는 “화창한 봄날, 5월의 시작에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며 “신현희와 김루트가 계약 만료로 인해 앞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신현희 역시 이날 자신의 SNS에 “스물하나에 시작해 지금까지 늘 저의 또다른 이름이자 팀이었던 ‘신현희와 김루트’가 계약해지로 인해 각자의 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현희는 “신현희와 김루트로 활동하면서 정말 많이 웃고 울고 모든 희노애락을 다 경험한 것 같은데, 이런 소식을 갑작스럽게 전해 굉장히 안타깝고 아쉽다. 늘 아끼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팬들, 도움 주셨던 많은 분들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현희는 “앞으로 신현희로 계속 음악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며, 혼자일 제가 조금은 걱정도 되고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막연히 두렵기도 하지만 늘 그래왔듯 노래 만들고 부르는 것이 제게는 가장 행복한 일이기에 있는 그대로 모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작에 많은 힘을 실어달라.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만들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많은 팬들은 아쉬워하면서도 많은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정작 김루트는 "저는 소속사와 계약 만료가 됐지만 신현희와김루트로 언젠가 다시 또 여러분들을 만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해체라는 말보다는 잠시 각자의 길에서 활동을 하다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기사를 접하고 신현희와김루트가 해체한다는 말에 조금 당황스러운 입장이다"고 털어놨다.
또 김루트는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치료받으면서 공연할 날을 기다렸었는데 이제는 기다릴 수 없게 돼 아쉽고 팬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입장"이라며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싱어송라이터 신현희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4년 싱글앨범 '캡숑'으로 데뷔한 신현희와 김루트는 보컬 신현희, 베이스 김루트로 이뤄진 혼성 듀오다. ‘오빠야’ ‘너는 왜’ ‘파라다이스’ ‘같이같이’ 등의 히트곡을 통해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다음은 신현희 심경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현희입니다
오랜만에 올리는 글인데 , 가볍지만은 않은 글이 될것 같습니다. 스물하나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늘 저의 또다른 이름이자 팀이었던 ‘신현희와김루트’ 가 계약해지로 인하여 각자의 활동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신루트로 활동하면서 정말 많이 웃고 울고 모든 희노애락을 다 경험한것 같은데, 이런 소식을 갑작스레 전하게 되어 굉장히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신루트를 늘 아끼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팬분들과 사랑하는 큐리프리리 그리고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는 앞으로 ‘신현희’로 계속 음악활동을 이어나갈것이며 , 혼자일 제가 조금은 걱정도 되고 내가 잘 할수있을까 하는 생각에 막연히 두렵기도 하지만, 늘 그래왔듯 노래 만들고 부르는것이 저에게는 가장 행복한 일이기때문에 있는 그대로 모든 무대에서 최선을 다 할 예정입니다. 부디 새로운 저의 시작에 많은 힘을 실어주세요.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잊지못할 신루트의 시간들을 만들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김루트 심경 전문.
안녕하세요. 김루트입니다.
먼저 저희 신현희와김루트 음악을 좋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스럽다는 말을드리고 싶네요.
저는 소속사와 계약만료가 되었지만 신현희와김루트로 언젠가 다시 또 여러분들을 만나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해체라는 말보다는 잠시 각자의 길에서 활동을 하다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하고싶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기사를 접하고 신현희와김루트가 해체한다는 말에 조금 당황스러운 입장입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치료받으면서 공연 할 날을 기다렸엇는데 이제는 기다릴수 없게 되어 아쉽고 팬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입장입니다. 그리고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싱어송라이터 신현희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misskim32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