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에서 박민영이 김재욱엑 기습 입맞춤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1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연출 홍종찬, 극본 김혜영)'에서 라이언(김재욱 분)에게 용기를 내어 입맞춤한 덕미(박민영 분)가 그려졌다.
이날 라이언(김재욱 분)은 덕미(박민영 분)에게 "화 많이 났냐"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덕미도 "저도 죄송하다, 허락없이 집에 들어가서"라고 사과했다. 이때 라이언은 맞은 편 건물에서 신디인 효진(김보라 분)이 자신들을 훔쳐보고 잇는 것을 발견,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며, 보란 듯이 덕미에게 입맞춤하는 척 시늉을 했다.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 키스하는 척 포즈를 취한 것. 이어 신디가 사라지자마자 덕미에게 효진이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에 돌아가는 때, 라이언이 덕미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미안하다"면서 "오늘 일은 고맙다"고 전했고, 덕미도 그런 라이언의 마음을 받아들이며 미소를 지었다.
집에 도착한 라이언, 우수회원으로 등극한 소식에 기뻐했다. 그 사이 덕미는 손가락으로 입술키스를 한 라이언을 수시로 떠올리며 그 순간 내치지 못한 자신을 창피해하면서도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시안(정제원 분)의 팬사인회에 덕미와 선주(박진주 분)이 당첨됐고, 이를 효진도 알게 됐다. 라이언은 이를 엿듣곤 그 팬사인회가 언제인지 물어 정보를 수집했다. 그 사이 엄소혜(김선영 분)가 덕미에게 휴관일에 따로 개인적인 도슨트를 부탁했다. 하지만 시안의 팬미팅날이기에 덕미가 곤란해졌고, 바로 라이언이 그런 덕미를 위기에서 센스있게 구출했다. 덕미는 고마워했고, 라이언도 뿌듯해졌다.
대망의 차시안 팬사인회가 열렸다. 덕미는 마스크까지 장착하며 카메라를 들고 덕질을 시작했다. 이 모습을 라이언이 멀리서 지켜봤다. 그리곤 팬카페에 자신의 정체를 숨기곤 "좋은 사진 기다리고 있겠다"고 전했고,이를 알리 없는 덕미는 "생동감있는 사진을 담겠다"고 답글을 달아 웃음을 안겼다. 이때, 덕미가 우연히 고개를 들던 중 라이언을 목격, 자신도 모르게 라이언을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그러면서 라이언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덕미는 무사히 집에 돌아와 시안의 사진을 정리했다. 그러던 중 라이언의 사진을 발견, 자신도 모르게 라이언 사진을 보며 미소짓고 있었다. 덕미는 '보정은 사랑이야'라고 말한 선주의 말을 떠올리며 "나 어떡해"란 말을 내뱉으며 혼란스러워졌다. 그러면서 이전부터 라이언의 사진에 푹 빠져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아니야"라고 마음을 부정했다.
이때, 라이언이 덕미 앞에 찾아왔고, 덕미는 깜짝 놀랐다. 라이언도 그런 덕미의 반응에 당황, 하필 페인트칠하고 있던 덕미의 페인트 붓을 잡는 바람에 손이 더러워지고 말았다. 라이언은 욕실에서 손을 씻겠다고 했으나 시안의 사진들로 가득한 방 때문에 덕미가 당황, 결국 라이언의 눈을 가리는 방법을 택했다. 그리곤 덕미가 라이언의 손을 직접 닦아줬다.
그러던 중 라이언은 "불공평하다"면서 자신의 집을 본 덕미에게 자신도 집을 보겠다며 안대를 풀려고 했다.
덕미가 당황하며 이를 막던 중, 라이언을 소파에 눕히게 됐다. 덕미와 라이언 사이에 묘한 분위가 흘렸고, 덕미는 "좋아한다, 당당해져라"라고 속으로 외치며 라이언에게 입맞춤했다.
한편,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을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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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녀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