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버닝썬 클럽의 자금 횡령과 관련해 첫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오전 10시께 승리를 버닝썬 클럽 자금 횡령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승리는 대포 통장을 이용해 버닝썬 클럽이 거짓으로 MD를 고용한 것으로 꾸며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가 버닝썬 클럽 자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경찰 소환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와 버닝썬 이문호 공동대표 등이 20억여원의 버닝썬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하고, 승리가 얼마나 많은 부분에 개입했는지를 비롯해 횡령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승리는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 2억여원을 빼돌린 의혹도 받고 있다.
승리는 버닝썬 클럽 자금 횡령 의혹과 함께 성매매 알선, 탈세, 경찰 유착 등의 의혹을 받고 있으며, 경찰은 성매매 알선과 횡령 혐의에 대해 이번 주 내로 승리에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논의 중이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