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남매들의 마지막 한국여행이 그려진 가운데, 제르가 동생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훈훈함을 더했다.
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칠레 남매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칠레 남매들이 첫 목적지부터 父가 추천했던 장소에 따라 움직였다.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날엔 큰 여동생 마조리의 딸 하람이를 위한 여행을 예고했다.
식사 후 제르는 천안 근처에 온천으로 유명한 아산으로 향했다. 제르는 "칠레는 자연으로 형성된 노천온천은 있으나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면서 한국의 온천문화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제르의 회심의 장소인 온천 워터파크에 도착, 하람이 취향저격인 물놀이에 흠뻑 빠졌다. 다시 서울로 이동했다. 차에서부터 음악을 틀으며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흥을 폭주했다.
다음 목적지로 이동, 낯선 골목길로 이동했다. 알고보니 제르의 집앞이었던 것. 제르는 한국에서 혼자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할 동생을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제르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의 방을 동생들에게 보여줬다. 이어 이태원 역이 근처라며 동생들에게 기분전환을 할 수 있도록 추천지를 전했다. 먼저 동생들은 네일부터 받으며 힐링하는 사이 제르가 하람이를 대신 맡았다.
제르를 제외한 세자매는 또 어딘가로 이동, 특히 마조리는 오랜만에 찾아온 자유시간을 누리기 위해 피부관리 숍에 도착했다. 본격 힐링타임을 시작, 난생처음 피부관리를 받아보는 마조리는 그제서야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동생들도 부드러운 손길을 받으며 단잠에 빠지기도 했다. 오빠덕에 누리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어 세 자매가 집에 도착, 제르는 애틋한 동생들을 위해 보쌈과 족발을 주문해 또 한번 한국음식을 소개했다. 한국의 배달문화에 대해 동생들은 놀라워하면서, 보쌈과 족발 맛에 또 한 번 놀라며 폭풍 먹방에 빠졌다.
마지막밤이 깊어갔고, 다음날 아침이 됐다. 정신없이 짐을 싸들고 어디론가 이동, 특히 풀메이크업으로 꽃단장을 해 궁금증을 안겼다. 바로 사진관이었다. 공항가기 전에 추억의 한 장을 남기기 위해 마지막 서프라이즈 선물을 전한 것. 제르는 "언제 또 올지 모르는 지금 이 시간, 하람이에게도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