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의미심장한 심경글을 남겼다.
최준희는 3일 오전 개인 SNS에 환하게 웃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는 사진과 상반된 분위기의 내용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사실 내 곁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가는 것만큼 속상한 일이 었었다"고 운을 뗀 그는 "떠나는 그들을 원망도 해보고 서럽고 서운하다고 엉엉 울어봐도 어차피 신경 쓰지 않고 다 각자 갈 길 가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붙잡으려고 항상 내가 매달리고 낮아졌는데 요즘 들어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느꼈다. 어차피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을 사람은 내 곁을 오래오래 지켜준다는 걸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어른이라는 사람들이 그러면 쓰나?"라고 덧붙였다.
최준희는 지난 2008년 사망한 배우 최진실의 딸이다. 그는 지난 2월부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개인 채널을 개설,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루프스 투병기와 남자 친구와의 데이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다음은 최준희가 남긴 심경글 전문이다.
사실 내 곁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가는 것만큼 속상한 일이 없었다.
떠나는 그들을 원망도 해보고 서럽고 서운하다고 엉엉 울어봐도 어차피 신경 쓰지 않고 다 각자 갈길 가더라.
붙잡으려고 항상 내가 매달리고 낮아졌었는데 요즘 들어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느꼈다.
어차피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을 사람은 내 곁을 오래오래 지켜준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른이라는 사람들이 그러면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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