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오늘 검찰로 송치…"거짓말해서 죄송, 반성하며 살겠다" 사과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5.03 10: 47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로 송치되면서 “반성하며 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박유천은 3일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지검에 송치됐다.
이날 박유천은 취재진 앞에서 “거짓말을 하게 돼서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하고 싶었다. 이렇게 와서 제가 벌 받아야 될 부분은 벌 받고 반성하면서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짧은 심경을 전했다.

3일 오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박유천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지검에 송치됐다.배우 박유천이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sunday@osen.co.kr

‘구속되고 심경의 변화가 생긴 거냐’, ‘황하나의 진술과 엇갈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말했다.
3일 오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박유천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지검에 송치됐다.배우 박유천이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sunday@osen.co.kr
박유천은 전 연인 황하나로부터 마약 공범으로 지목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올해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구매하고 이후 7차례에 걸쳐서 투약한 혐의다.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할 만큼 강력하게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달 17일 자진해서 경찰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은 이후 이어진 3차례 경찰 조사에서도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지난달 26일 박유천은 결국 구속됐고, 소속사는 계약을 해지했다.
박유천은 구속 이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지만 그가 앞서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했던 것이 탄로하면서 국민의 분노는 여전히 거센 상황이다.
다음은 입장 전문.
거짓말을 하게 돼서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하고 싶었다. 이렇게 와서 제가 벌 받아야 될 부분은 벌 받고 반성하면서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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