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갓세븐의 진영이 아닌 배우 박진영으로 미니시리즈 첫 주연을 성공적으로 끝낸 그는 갓세븐과 연기 모두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박진영은 3일 오전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갓세븐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고 있는 박진영은 아이돌 출신 연기자 병행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번에는 감사하게도 멤버들도 개인 스케줄이 많아서 갓세븐 스케줄이 많이 없어서 다행히 갓세븐에게도 드라마에게도 피해가 안가는 스케줄이어서 열심히 몰입해서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둘 다 비슷하면서도 달라서 계속 하는 것 같다. 무대와 카메라 앞의 매력이 달라서 원하게 되는 것 같다. 무대도 너무 재미있고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도 재미있어서. 둘 다 재미있다. 두 가지를 다 할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인 것 같다. 감사할 따름"이라며 "둘 다 오래하고 싶다. 이걸로 끝까지 오랫동안 할 수 있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목표가 아닐까 싶다. 그렇게 되려면 열심히 하고 잘해야 한다. 그래서 첫 번째 목표는 잘하는 것. 그 후에 오래하는 목표가 따라오지 않을까"라고 가수와 배우 모두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상대역이었던 신예은과는 같은 소속사로 호흡을 맞추며 ‘사탕 커플’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바. 그는 "둘 다 이렇게 긴 극이 처음이라서 같이 파이팅하면서 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연습을 많이 했다. 같은 소속사다 보니 연습실을 같이 쓸 수 있어서 만나서 서로 모르는 것 이야기하고 공유하면서 서로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화제를 모았던 키스신에 대해서는 "감독님께 많이 혼났다. 어색하다고 말을 하셔서 감독님이 시키는대로 했다. 그래서 잘나왔지 않았나 싶다"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
아이돌에게 애정씬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터. 박진영은 "우리 팬들은 오빠의 비즈니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분명 마음 아픈 팬들도 있겠지만 하나의 작품이기 때문에 팬분들이 이해해주시는 지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다른 면에서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더 노력했던 것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권에 대해서는 "너무 좋다. 너무 착하고 워낙 선배님이다 보니까 제가 잘 안될 때 많이 기다려주셨다. 많은 배려를 받아서 고맙다는 말을 했지만 또 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앞으로의 목표로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번에 부드럽지 않게 넘어갔던 것을 다음 작품에서는 좀 더 부드럽게 보여주고 싶다. 지금 느꼈던 아쉬움을 개선해서 보여드리고 싶고 그 때 아쉬운 점이 생기면 또 다른 작품에서 계속 개선해가는 방식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