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가 돌아온다. 지난해 송민호의 솔로곡 ‘아낙네’, 완전체로 선보인 연말송 ‘밀리언즈’까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연말을 맞이했던 위너. 보이그룹 중에서도 톱 클래스의 음원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바. 그들이 5월 가요계에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따르면, 위너는 오는 5월 15일 새 EP 앨범을 발매하고 가요계 컴백한다. 이날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위너를 상징하는 ‘W’ 로고와 ‘NEW EP RELEASE 2019. 05. 15’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보이그룹 최초로 차트인 상태에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릴리 릴리’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로 그해 음악적인 흐름을 주도했다. 4인조 위너의 색깔도 제대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의 활약은 위너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던 바다. ‘에브리데이’로는 세련되면서도 밝은 트랩 장르 역시 위너의 색깔로 흡수했고, 11월 솔로로 출격한 송민호는 ‘아낙네’로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해 그야말로 ‘힙한’ 음악을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그해 완전체 연말송 ‘밀리언즈’는 밝고 청량한 위너의 매력을 제대로 살려내 2018년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처럼 그동안 케이팝신의 트렌드를 주도하면서도 개성 있고 색다른 음악을 선보여왔던 위너의 출격인 만큼, 이번에는 또 어떤 장르로 음악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나 새로운 EP 앨범이라는 점에서 퀄리티 넘치는 수록곡까지 위너의 노래를 더 많이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
위너는 지난 1월 데뷔 후 처음으로 북미 투어를 가졌다.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뉴욕 공연장을 누비며 7개 도시 7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글로벌한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킨 바다. 5개월만에 국내 가요계로 돌아오는 위너의 귀환에 국내 팬들도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