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효리네 민박’에 이어 핑클 멤버들과 함께 새 예능을 선보인다. 이번에도 JTBC와 손잡았다.
3일 JTBC 측은 “JTBC가 1세대 아이돌 그룹 핑클과 손을 잡았다. 올 여름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인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에 전설적인 아이돌 그룹 핑클이 출연한다. 최근 핑클 멤버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는 JTBC와 예능프로그램 출연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아직 핑클 완전체 예능프로그램 제목을 공개하지는 않았는데, 밴을 타고 전국을 여행하는 리얼리티 예능 ‘캠핑클럽’이라고 전해졌다.
핑클 완전체 예능은 ‘효리네 민박’ 시즌1, 2를 제작한 윤현준 CP가 맡았다. 또한 ‘효리네 민박’ 시즌 1, 2를 연출한 마건영 PD가 정승일 PD와 공동연출자로 나섰다.
이효리는 KBS 2TV ‘해피투게더’로 인연을 맺은 윤현준 CP와 ‘효리네 민박’으로 호흡을 맞추며 2017년 3년 만에 컴백했던 바. 당시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남편 이상순과 함께 꾸밈 없는 삶을 공개하며 인간적인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효리네 민박 시즌1’은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나타내며 JTBC 역대 예능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이어 시즌2는 10%를 돌파하며 또 한 번 신기록을 세웠다.
시즌1에는 아이유가, 시즌2에는 윤아와 박보검이 ‘효리네 민박’의 직원으로 합류하며 민박집을 찾아온 손님들과 소통하고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서 소박한 행복을 누리며 사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시즌2가 지난해 5월 종영하고 시청자들은 ‘효리네 민박’ 시즌3를 바랐던 상황. 제작진은 시즌2 종영 후 OSEN에 기회가 된다면 ‘효리네 민박’이 아닌 다른 콘셉트의 예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는데 1년여 만에 핑클 완전체 예능을 제작한다고 알렸다.
네 명의 핑클 멤버들이 완전체로 뭉치는 것은 2005년 앨범 ‘Forever Fin.K.L’ 발매 이후 14년만이다. 사실 핑클 완전체는 2014년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 특집을 통해 추진됐었는데 결국 핑클 재결합은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5년 만에 JTBC가 이를 성사시켰고 올해 여름 핑클 완전체 예능을 만날 수 있다. 현재 제작진은 핑클 멤버들의 출연이 확정된 후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세부내용을 다듬고 재미와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옥주현 소속사는 공식 SNS에 핑클 네 멤버가 영상 통화를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하며 핑클 완전체 예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kangsj@osen.co.kr
[사진] 옥주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