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3피트 라인 수비방해 아웃으로 추가점 찬스를 놓쳤다.
3일 잠실구장 LG-두산전. 6-2로 앞선 6회말 두산은 허경민과 페르난데스가 LG 좌완 이우찬 상대로 연속 안타를 때렸다. 무사 1,2루 찬스. 넉 점 앞서 있었지만 추가점이 필요한 두산은 당연히 희생번트 작전.
김대한이 희생번트를 1루쪽으로 댄 후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투수 이우찬이 잡아서 1루로 던져 아웃. 그런데 타자주자 김대한이 3피트 라인을 벗어나 페어지역 잔디쪽의 흙을 밟고 뛰어갔다.
1루 커버에 들어간 2루수 정주현이 심판에 어필했고, 심판진은 3피트 아웃을 선언했다. 2루와 3루로 진루했던 주자들은 도로 1루와 2루로 돌아오고, 김대한은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1사 2,3루 상황이 1사 1,2루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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