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하숙’의 유해진이 새 가구를 선보였다.
3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에서는 배우 차승원, 배정남, 유해진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알베르게 운영기가 그려졌다.
유해진은 이날 알베르게 영업에 앞서 이른 아침부터 공구와 목재를 찾았다. 그는 합판을 모아 하트 조각을 만들었고 이어 사각형 조각까지 만들었다. 여기에 전선을 연결한 뒤 합판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제작진이 궁금해 하자 유해진은 "굳이 따지자면 '이케요’에서 일렉트릭 라인이다"라며 "나는 다 만들어서 부엌에다 두는 거다. 나 좋자고 하는 게 하나도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침내 유해진이 완성한 것은 와이파이를 수신하는 모양의 장식품이었다. 알고 보니 앞서 차승원이 "와이파이 존을 만들 수 있냐. 합판만 있으면 다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한 것을 유해진이 기억하고 만들어준 것.
유해진은 하트로 충전되는 와이파이 수신기 모양의 장식품을 보며 뿌듯해했다. 그는 "이제는 그냥 아티스트라고 해달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차승원 또한 유해진 표 와이파이 존을 발견한 뒤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놀란척 하며 "(와이파이) 다 떴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