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뉴이스트 멤버 황민현과 배우 이시언이 '나 혼자 산다'에서 나란히 혼자 사는 집을 선보였다.
3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황민현이 새 멤버로 등장한 가운데 이시언의 새집 집들이까지 공개됐다.
황민현은 이날 방송에서 등장과 동시에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의 환대에 휩싸였다. 이시언과 기안84가 꽃가마를 태워주는가 하면, 화사와 성훈이 노래를 불렀고 박나래는 박수까지 쳐줬다.
그는 훈훈한 비주얼과 함께 독립 3개월 차의 집을 공개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 좀처럼 들을 수 없던 연주 음악이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황민현은 강렬한 알람 음악과 함께 단번에 잠에서 깨 시선을 끌었다.
특히 그는 눈을 뜨자마자 침대를 정리하는가 하면 곧바로 양치까지하는 깔끔한 면모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실제 그의 집 또한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남다른 깔끔함과 정리정돈을 자랑했던 터. 황민현은 냉장고에 있는 음료수까지 줄 맞춰 정리하는 면모를 보였다.
황민현은 자취 3개월 차임에도 불구하고 청소, 빨래 등의 살림에 능숙했다. 그는 "늘 저런 삶을 꿈꿔왔다"며 일찌감치 청소와 빨래 등의 재미에 눈뜬 점을 밝혔다. 심지어 "제가 향에 예민하다"며 빨래에 사용하는 섬유유연제마저 그날그날 기분에 맞춰 다른 향기를 사용해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아무리 스케줄이 늦게 끝나도 청소, 빨래는 꼭 한다"는 그는 자신만의 청소 공식도 갖고 있었다. 바로 '먼지 박멸'. 황민현은 마스크까지 끼고 먼지떨이로 온 집안을 털어냈다. 그는 쉴 틈 없이 청소를 이어갔고 화장실, 부엌 청소에 이어 현관 청소와 빨래 널기까지 마쳤다.
끝으로 그는 고향에서 올라온 엄마와 함께 두물머리에서 모자간의 데이트를 즐겼다. 황민현의 엄마조차 아들의 집에서 "잘해놨다"며 감탄해 흔치 않은 살림꾼 아이돌의 등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이시언은 이날 방송에서 새로 이사한 집의 집들이를 공개했다. 이시언이 앞서 주택 청약에 당첨돼 눈물을 흘리며 이사한 새집이었다.
특히 그는 새집에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회원들을 초대해 성대한 집들이를 진행했다. 이웃집에 떡까지 돌린 그는 직접 꽃게와 버섯 등 갖은 재료를 넣고 육수를 끓여 잔치국수를 만들려 했다.
이 가운데 기안84는 "2년 동안 쓸 휴지를 준비했다"며 성훈의 키만큼 쌓인 휴지를 집들이 선물로 공개했다. 더욱이 그는 휴지들을 로봇처럼 만들어 포장해서 선물하고자 했다. 이에 성훈과 헨리가 울며 겨자 먹기로 기안84를 도왔고, 우여곡절 끝에 이시언의 집에 휴지 로봇을 배달해 폭소를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