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병역 면제 받았다...김경문 감독 "대표팀 발탁 고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5.04 10: 02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28·탬파베이)이 병역 면제를 이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은 최지만의 대표팀 발탁을 고려하고 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최근 최지만에 대해 조심스레 언급했다. 김 감독은 "최지만이 병역 면제를 받았다고 하더라. 그러면서도 기회가 된다면 대표팀에서 꼭 뛰고 싶다는 의견을 간접적으로 전해들었다. 눈여겨 보고 있고 향후 대표팀 발탁에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지만의 병역 면제는 미국 시민권과는 관계가 없고, 과거 부상 경력으로 면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만은 지난 3월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OSEN과 인터뷰를 하며 "국가대표로 뛰어보고 싶다"며 태극마크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그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들 경우 '프리미어12'에 못 뛴다는 말은 못 들었다. 팀에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 팀에서 알아본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기회가 되면 꼭 뛰고 싶다"는 이유로 그는 "국가대표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해보고 싶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최지만. /jpnews@osen.co.kr

지금까지 최지만은 군 입대 때문에 메이저리그 경력이 단절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 의무를 마치지 못했기에 국내로 들어와 병역을 이행해야 할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랬기에 최지만이 '국가대표'를 언급하면,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돼 병역 혜택을 받기 위한 발언이라며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에 따르면, 병역 문제는 이미 해결된 상태다.
김 감독은 최지만의 진심, 타격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향후 국가대표팀 발탁을 고려하고 있다. WBC 대회를 제외하고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프리미어12와 올림픽에는 빅리거들의 출전을 제한하고 있는데, 최지만은 '태극마크'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 
최지만은 프리미어12 대회에 출전하고 싶은 희망을 갖고 있고, 스스로 탬파베이 구단에 허락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지만은 1루수 겸 지명타자, 대표팀에 발탁된다면 박병호(키움)와 포지션을 나눠 출장할 수 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