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9일 만에 9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천만 관객 돌파까지 90만 명도 안 남은 상황이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3일 하루 동안 56만 7276명을 동원하며 총 누적 관객수 918만 6710명을 기록했다.
개봉 9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한 것. 이는 ‘명량’(2014)의 11일, ‘신과함께-인과 연’(2018)의 12일, ‘신과함께-죄와 벌’(2017)의 13일, ‘극한직업’(2019)의 14일보다 모두 빠른 역대 최단 흥행 신기록이다.
이 뿐만 아니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의 13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의 17일보다 모두 빠른 속도로 본격 5월 어린이날 황금 연휴 직전 900만 관객을 광속으로 돌파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2일 개봉 후 가장 적은 관객수 37만여 명을 동원했지만 3일 곧바로 6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끌어 모았다. 이에 누적 관객수가 920만에 육박했다.
이로써 천만 관객 돌파까지 80만 여명을 남겨두고 있다. 개봉 첫 주에 비해 관객수는 줄었지만 오늘(4일)부터 어린이날, 대체공휴일까지 3일 휴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이날 천만 관객 돌파 가능성도 높다.
4일 천만 관객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오는 5일에는 천만 관객 돌파가 확실하다.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 이는 역대 최단기간 1000만 영화 탄생과 함께 영진위통합전산망 공식통계 기준으로 24번째 천만 영화가 되는 것이다.
더불어 역대 시리즈 3편 연속 최초의 천만 영화가 된다. 본격적으로 천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개봉주 최다 관객수,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및 개봉 1일째 100만, 2일째 200만, 3일째 300만, 4일째 400만, 5일째 600만, 7일째 700만, 8일째 800만, 10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나의 특별한 형제'로 같은 기간 9만 770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3만 9429명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