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 옥살이 최원영 향한 애틋 가족애 ‘맴찢 오열 연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5.04 08: 16

’녹두꽃’ 박규영이 상반된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박규영은 사랑과 낭만이 가득한 인생을 꿈꾸는 스무 살 ‘황명심’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다.
최원영(황석주 역)의 여동생이자 윤시윤(백이현 역)의 약혼녀가 된 박규영은 지난 3화 방송에서 그 존재감을 발휘했다.

박규영은 피투성이가 된 채 옥에 갇힌 최원영을 보자 믿을 수 없다는 듯 눈물을 글썽였다. 목이 멘 목소리로 “눈을 떠 보세요, 오라버니”라고 거듭 소리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창살을 부여잡고 절규하는 모습에서 절절한 가족애가 느껴졌다.
이후 윤시윤과의 케미에서는 박규영의 화사한 매력이 돋보였다. 자신과 혼인을 하게 된 것이 괜찮느냐는 윤시윤의 물음에 박규영은 새침함과 사랑스러움이 동시에 깃든 웃음을 지었다.
이어 윤시윤에게 “명심 낭자”라고 불러 보라며 다가가고, 매화 자수를 가리키며 “여인의 절개를 뜻하기도 한답니다”라고 말하는 등 ‘심쿵’을 유발했다. 박규영의 초롱초롱한 눈빛과 귀여운 대사는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급상승시켰다.
한편, 박규영은 JTBC ‘제3의 매력’에서 서강준의 동생 '온리원'으로 눈도장을 찍은 실력파 신인 배우다. 올 초 방영된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는 엉뚱미 넘치는 신입 사원 ‘오지율’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도 청량하고 순수한 캐릭터로 찰떡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녹두꽃’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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