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이스트의 황민현이 남다른 청소 사랑을 뽐내며 색다른 매력을 대방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황민현과 이시언의 서로 다른 싱글 라이프가 펼쳐졌다.
이날 열렬한 멤버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황민현은 차원이 다른 깔끔한 일상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연습생 시절부터 10년간 숙소 생활을 해온 황민현은 이제 독립 3개월차 자취 새내기. 하지만 먼지 한 톨도 용납하지 않는 그의 멸균 라이프는 시청자들과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알람이 울리자 마자 일어난 황민현은 청소와 정리정돈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침대에서 일어나 이불을 칼각으로 맞춰서 정리한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안 곳곳을 본격적으로 청소하기 시작했다. 먼지털이는 물론 스팀 청소기를 사용해 일사천리로 청소를 끝낸 그는 마지막으로 화장실까지 반짝반짝 닦아냈다.
황민현은 "그는 "취미로 청소, 정리정돈을 쓸 때도 있었다"며 먼지를 치우고 주위를 청소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밝혔다. 빨래에도 능숙한 그는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향을 다르게 사용한다며 섬유유연제만 4가지를 놓고 사용했다.
청소를 모두 마친 후 깔끔하게 차려 입고 집을 나선 그는 아들을 보기 위해 상경한 어머니와 오랜만에 데이트를 즐겼다.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다니는 모자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모든 어머니들의 마음이 그렇듯 황민현의 어머니도 어린 시절부터 서울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낸 황민현에 안쓰러움을 드러냈다.
어머니 앞에서는 "힘들면 말한다. 그런데 다 괜찮으니까 말 안 한 거다"라며 "걱정 없이 잘 살고 있다"고 씩씩하게 말했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저도 신체적으로 힘들고 연차도 쌓이는데 한국 활동은 적어지고 해외에서도 공연장은 작아지고, 한국에서도 공백기를 가졌을 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럴 때마다 항상 회사 나가서 연습했다. 물론 힘들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했다"며 "앞으로도 힘든 일이 있어도 말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의연하게 말했다.
이처럼 황민현은 모두를 놀라게 한 깔끔한 일상부터 속 깊은 아들의 면모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황민현은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뛰어난 화제성을 입증했다. 어느덧 데뷔 8년차 아이돌이 된 뉴이스트의 황민현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