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서현이 조용필의 '친구여'를 리메이크한 곡을 공개하며 보컬리스트로서의 기량을 뽐냈다.
서현이 부른 '친구여'는 대한민국 가요계 전설들의 명곡을 재조명하는 리메이크 앨범인 '리스펙트 레전드' 시리즈의 첫 번째 발매곡. 서현 이외에도 알리, JK김동욱, 바버렛츠, 커먼그라운드 등 많은 뮤지션들이 참여한 이 음반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조용필의 '친구여'를 14인조 스트링 연주와 함께 편곡해 새롭게 부른 서현은 그간 소녀시대를 통해 보여준 음악과는 또 다른 감미로운 팝 발라드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서현은 가수 뿐 아니라 배우 변신에도 성공해 다양한 작품에서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2013년 드라마 ‘열애’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서현은 이후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를 비롯해 ‘도둑놈, 도둑님’ 등 장르와 캐릭터에 한계를 두지 않고 성실하게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시간’에서는 동생과 어머니를 잃고, 연인의 배신을 당하는 극적인 상황에 놓여 점점 변해가는 설지현 역을 맡아 뚝심 있는 열연을 펼치며 배우로서도 큰 성장을 이뤘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가수와 배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서현은 최근 나무엑터스와 전속 계약을 맺고, 한 단계 더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서현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서현 '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