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LA에서 월드 스타디움 투어의 포문을 연다.
방탄소년단은 4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각 / 한국 시간으로는 5일 오전 11시 30분) 미국 LA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의 첫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는 방탄소년단의 새 월드투어이자 첫 스타디움 투어다.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해 더 많은 글로벌 팬들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콘서트가 열리는 로즈볼은 매년 새해 미식축구 경기가 열리는 곳으로 약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다. 방탄소년단의 로즈볼 공연 티켓은 발매와 동시에 매진됐다. 로즈볼 주변에는 이미 아미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공식 SNS를 통해 LA에 도착했음을 알리며 "WASSUP LA!!!" 등으로 팬들의 기대를 북돋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1일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 및 톱 듀오/그룹 아티스트 상 등 2관왕을 차지한 뒤 처음으로 팬들과 만나는 자리다. 그만큼 더욱 뜻깊은 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이 남자 아티스트 최초로 디올 맨즈웨어의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가 디자인한 무대 의상을 입고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 무대에 오른다.
킴 존스는 "나는 방탄소년단을 너무 좋아한다. 그들은 정말 멋지고 패션에도 뛰어나다. 모든 사람들이 방탄소년단을 좋아한다"며 "방탄소년단에게 영감을 받았고 일곱 멤버는 각자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우리는 그 의상을 만들기 위해 방탄소년단과 유기적으로 협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LA 로즈볼 투어를 시작으로 11~12일 시카고 솔저 필드, 18~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25~26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6월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6월 7~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7월 6~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13~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 등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misskim32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