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누적 수익 2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드디어 '타이타닉'의 기록을 넘어섰다.
5일(현지시각)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누적 흥행 수익은 21억 8,869만 달러(한화 약 2조 5,607억 원)를 기록 중이다. 이는 '타이타닉'을 꺾은 수치로, 현재 전 세계 흥행 2위에 올랐다.
지난 1997년 개봉한 '타이타닉'은 당시 21억 8,746만 달러(한화 약 2조 5,593억 원)를 벌어들이며 역대 흥행 1위에 올랐으나, 2009년 개봉한 '아바타'가 27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두 영화 모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이다.
10년 가까이 '아바타'와 '타이타닉'이 전 세계 흥행 1,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지만, 이번에 신드롬을 일으킨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12일 만에 '타이타닉'의 기록을 깼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직후, 매일매일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11일 만에 천만 고지를 밟았다. 국내 개봉한 모든 영화를 통틀어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이다. 북미를 포함한 중국, 영국, 멕시코 등 해외에서도 흥행 열풍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아바타'에도 도전해 볼만하다.
'타이타닉'을 넘어선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아바타'까지 제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